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 작년 20%로 꾸준히 늘어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11-15 10:4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 작년 20%로 꾸준히 늘어
▲ 서울시는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유 실태 등을 물은 조사 내용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산책 나온 반려견이 나무 아래서 쉬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유실태 등을 물은 조사내용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8년 9월 ‘2018 서울서베이’와 2019년 10월 4∼11일 벌인 온라인 조사를 종합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반려동물 가구는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0.24%씩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8.8%, 2015년 19.4%, 2016년 19.0%, 2017년 19.4%, 2018년 20.0%로 집계됐다.

기르는 반려동물은 개(84.9%)와 고양이(12.2%) 등이 대부분이었다.

개를 기르는 가구는 주택 형태와 가구원 수 등과 관계없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1인 가구와 월세 가구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서울시민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운 경험이 있는 비율은 69.2%였다.

반려동물을 키운 계기를 두고 10∼40대는 ‘동물을 좋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50대 이상은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가운데 개를 기르기 어려운 점으로는 ‘혼자 두고 외출하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많았다. 고양이를 기를 때는 ‘배설물, 털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한 번도 기른 적이 없다고 응답한 시민들은 이유로 ‘관리가 힘들어서’(60.7%), ‘양육할 자신이 없어서’(41.9%), ‘공동주택 거주’(25.3%) 등을 꼽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반려동물 가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공공 차원의 반려동물 가구 지원책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이번 조사와 분석결과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