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한국씨티은행 비이자수익 늘어 3분기 실적 급증, 박진회 "성장 견고"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11-14 17:5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씨티은행이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 비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순이익 900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119%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 비이자수익 늘어 3분기 실적 급증, 박진회 "성장 견고"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3분기 총수익은 326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3%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 투자 및 보험상품 판매수수료, 신탁보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20.8% 증가한 698억 원에 이르렀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지난해 3분기보다 1.9% 감소한 2412억 원이었다.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51%, 18.7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포인트, 1.71%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0%포인트 상승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94.4%로 14.4%포인트 낮아졌다.

9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규모는 지난해 9월 말보다 2.9% 증가한 24조1천억 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원화대출규모가 줄었지만 개인신용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매수가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개선돼 기쁘다”며 “특히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부문을 포함한 핵심 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디지털문화 확산, 데이터역량 강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