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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공신' 기우성 김형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연임할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2019-11-14 1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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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창업공신'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의 연말 정기인사가 다가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두 사람의 자리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창업공신이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셀트리온 공동대표를 맡았고 2018년에는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각각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2년째 이끌고 있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초기부터 의약품 생산, 임상 전문가로 김 부회장은 재무 전문가로 서 회장을 보좌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회장 승진 뒤 셀트리온그룹은 실적과 성장성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급격하게 수익성이 악화됐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33.3%나 떨어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들이 2018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단가가 낮아진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판매 물량을 조정하면서 손실폭이 더욱 커졌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의 고성장 기대감이 2017년 제약바이오업종의 주가 상승까지 이끌었지만 2018년 성공신화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영업이익 역성장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며 바이오시밀러시장을 향한 회의론도 불거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셀트리온의 실적 부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적 문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문경영인으로서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2019년 들어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2017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창업공신 5명 가운데 2명은 현재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문광영 전 셀트리온스킨큐어 사장은 2017년 대표이사 선임 8개월 만에 퇴진했다. 당시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처음 목표로 삼았던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한 문책성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도 2017년 회사를 떠났다. 창업공신 가운데 셀트리온에 남아 있는 사람은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3명이다.
 
▲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하지만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이 사실상 서 회장의 오른팔, 왼팔인 만큼 한두 해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서 회장이 2020년 말 은퇴하고 셀트리온의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앞으로 두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도 있다.

만약 서 회장이 셀트리온 창업공신들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이 계열사를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 회장은 과거에도 계열사 대표들의 자리이동을 통해 변화를 꾀하곤 했다.

유헌영 부회장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를 거쳐 셀트리온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0년 정기인사는 내년 1월경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은 사내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이사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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