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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열, 일본 중국에 쏠린 GKL 매출구조 신흥국으로 다변화에 온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19-11-13 1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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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과 일본에 치중된 고객층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으로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12일 그랜드코리아레저에 따르면 유 사장은 태국과 베트남 등 신흥국 현지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브랜드 ‘세븐럭’의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이사 사장.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19년 홍콩과 베트남, 대만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여행박람회에 모두 참여했다. 2020년에도 동남아 지역의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을 세웠다.  

신흥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고객층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한국 입국자 수의 '증가율'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41%로 선두를 차지해 일본(27.6%)과 중국(14.9%)을 제쳤다. 

말레이시아(24.5%), 대만(20.5%), 태국(12.1%), 몽골(9.6%), 인도네시아(7.9%), 싱가포르(7.3%) 등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수익의 상당부분을 중국인과 일본인 VIP에 의존하고 있다. VIP는 개인당 베팅액이 매우 많으면서 카지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층을 가리킨다. 

2019년 상반기 전체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쓰는 돈) 1조897억 원 가운데 5323억 원(48.9%)을 중국·일본인 VIP가 차지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수익이 한국과 중국·일본의 관계에 좌우되는 영향도 그만큼 크다.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7년 사드 배치의 여파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VIP가 크게 줄면서 그랜드코리아레저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다. 이 여파는 2019년 들어서야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일본인 VIP 드롭액도 수출규제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2019년 3분기 기준 3095억 원을 나타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일본인 VIP와 관련해 파라다이스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한국-일본의 항공노선 감편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적으로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바라봤다. 

중국인 VIP는 2019년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중국·일본인 VIP에 쏠린 수익구조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향후 대외변수 위협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도 7월에 내놓은 혁신계획에서 현재 경영을 위협하는 요소로 특정 국가에 편향된 매출의존도를 들었다. 해법으로 동남아지역의 마케팅 강화를 제시했다.

유 사장도 연초 경영혁신회의에서 대만이나 태국·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 고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3분기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기타 국가 VIP의 드롭액 1597억 원을 올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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