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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재신임 받아 계속 경영할까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19-11-13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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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앞으로 거취를 두고 어떤 결정을 할까?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 사장의 거취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한창수 사장은 사내게시판에 매각 이후 개선될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담은 담화문을 올리는 등 안정적으로 회사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 사장은 담화문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절차 완료 후 신규자본이 유입되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장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은 본계약이 체결될 때까지 동요 없이 성실하게 자리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한 사장이 매각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도 이런 의견을 뒷받침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사장이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한 사장이 선두에서 이끌면서 어려운 항공업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그동안 기내식 대란, 부실정비 문제로 실추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실적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총력을 기울여왔다.

한 사장은 올해 4월 아시아나항공의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조직개편과 자산매각을 단행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3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해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왔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부터 비수익 노선으로 꼽히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사할린, 인도 델리 노선의 취항을 중단했고 10월에는 미국 시카고 노선을 중단했다. 이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70% 미만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됐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퍼스트 클래스로 불리는 일등석을 비즈니스 스위트라는 이름으로 바꾸며 기존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했다. 

임원 직급별로 15~30%에 해당하는 연봉을 반납했고 5월부터는 정비, 운항 등 현장 근무자를 제외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제를 실시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위해 안전예방팀과 안전심사팀을 안전품질관리팀으로 통합했고 정비훈련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조직운영을 이룰 수 있도록 조정했다.

다만 자산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절차가 진행되면서 회사의 자산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돼 잠정적으로 보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결과적으로 한 사장은 4월에 대외적으로 공언한 약속 가운데 내부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추진한 셈이다.

한 사장은 이제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아시아나항공의 입지를 다지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신규노선 취항 등의 새로운 과제를 향해 눈을 돌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비행에 최적화된 에어버스 A350 항공기의 도입을 30대까지 늘려 2025년까지 장거리 노선의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푸꾸옥, 대만 가오슝 노선에 새로 취항하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취항할 수 없는 장거리 노선인 호주 멜버른, 포르투칼 리스본, 이집트 카이로 등에 부정기편을 투입하며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한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처럼 공을 들이고 미래계획도 세운 만큼 계속 경영을 맡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나온다.  

항공업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한 사장이 그동안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언한 내용을 성실하게 지켜왔고 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자들에게 아시아나항공의 재기 가능성을 잘 설득해 매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사장이 계속 경영을 맡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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