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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 상승 전망",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은 오히려 호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  2019-11-13 0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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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전날 2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애경그룹이 제시한 가격은 제주항공의 재무상태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인수가 무산된 건 오히려 재무적 악재가 해결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애경그룹은 1조 원 중후반대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가능성은 제주항공 주가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분리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애경그룹이 에어부산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현재의 지분구조 그대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인수하면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HDC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은 HDC의 손자회사로, 에어부산은 증손회사로 각각 편입된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가 증손회사를 편입할 때 인수 뒤 2년 안에 지분을 100% 확보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전량 보유한 에어서울은 문제가 없지만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지분이 44.2%에 그친다.

유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다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신주까지 인수할 필요는 없다”며 “애경그룹이 인수전에 참가하더라도 인수대금 과잉 논란에서는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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