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검찰, '조국 사모펀드 연루'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압수수색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11-12 16:4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상상인저축은행이 ‘조국 사모펀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여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본사로 수사관을 보내 각종 금융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사모펀드 연루'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압수수색
▲ 12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로 수사관을 보내 각종 금융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연합뉴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총괄대표가 인수한 2차전지회사 WFM과 수상한 자금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투자한 WFM에 전환사채(CB)를 담보로 100억 원을 대출했고 상상인플러스은행은 조 전 총괄대표에 WFM 주식을 담보로 20억 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상상인그룹이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조 전 장관에 대가를 바라고 대출을 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각에서 나온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를 놓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한 상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법령으로 정한 한도를 초과하는 규모로 전환사채(CB) 담보의 개인대출을 해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저축은행법상 은행은 자기자본의 20% 범위 내에서 대출을 해주도록 규정되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