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몽규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그룹은 모빌리티그룹으로 간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1-12 16:0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7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그룹은 모빌리티그룹으로 간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9층 대회의실에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왼쪽), 유병규 HDC 부사장(오른쪽) 등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HDC그룹을 '모빌리티그룹'으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9층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인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계약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통해 HDC그룹은 항공산업뿐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모빌리티그룹의 정확한 개념에 관한 질문에 정 회장은 "아직 개념이 명확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HDC그룹이 항만사업을 하는 상황에서 육상, 해상, 항공 등으로 사업 확장을 좀 더 연구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의미가 있다"고 대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조5천 억원 가량으로 알려진 인수대금 가운데 2조 원 이상을 아시아나항공의 신주를 인수하는데 쓴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이 30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 뒤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 투자가 이뤄져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이끌어내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TSMC 파운드리 격차 더 벌어져, 경계현 올해 AI로 분위기 바꾼다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서울 마포갑 다자 가상대결, 민주 이지은 국힘 조정훈에 앞서 이준희 기자
[여론조사꽃] 성남 분당갑 총선 가상대결, 국힘 안철수 민주 이광재 초박빙 조장우 기자
확 바뀐 스포티지·K8 부분변경 모델에 저가 전기차 EV3까지, 기아 올해도 최다판매 .. 허원석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8.6%, 비례 국힘 31.1% 조국 26.8% 민주 18% 이준희 기자
전기차 '교체형 배터리' 대세로 자리잡나, 중국 니오-CATL 협업 시너지 촉각 이근호 기자
[여론조사꽃] 서울 도봉갑, 민주당 안귀령 41.3% 국민의힘 김재섭 33.1% 김대철 기자
[여론조사꽃] 인천 부평갑 총선 가상대결, 민주 노종면 국힘 유제홍과 박빙 조장우 기자
KBO와 MLB 야구 중계 비교해보니 극과 극, 티빙에 완승 거둔 쿠팡 윤인선 기자
워런 버핏 뒤따른 TSMC 투자자 돌아와, "AI 열풍이 지정학적 리스크 눌러"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