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10대그룹 중 삼성 현대차 SK만 시가총액 늘어, 롯데 신세계는 급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10 12:1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과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만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31일 기준 삼성그룹 상장사 16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434조8730억 원으로 연초(1월2일)보다 18.60%(68조1924억 원) 증가했다.
 
10대그룹 중 삼성 현대차 SK만 시가총액 늘어, 롯데 신세계는 급감
▲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사옥이 모여있는 서울 서초구 삼성타운.

16개 가운데 시가총액이 늘어난 곳은 9개, 감소한 곳은 7개였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0월31일 300조8770억 원으로 연초보다 30.06%(69조5480억 원) 증가했다.

삼성전기와 제일기획 시가총액도 각각 13.00%, 10.99%씩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시가총액이 각각 12.08%, 18.15% 감소했다.

SK그룹 1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연초보다 12.05% 증가한 120조9975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월31일 59조6962억 원으로 연초 44조1169억 원보다 35.31%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산업의 부진으로 SK케미칼 시가총액은 31.34%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 전체의 10월31일 시가총액은 86조2563억 원이었다. 연초보다 12.00%(9조2419억 원) 증가했다.

현대위아(43.82%)와 기아차(29.73%), 현대모비스(25.96%) 등 자동차·자동차 부품업종을 주축으로 9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증가했다. 반면 현대로템(-39.81%), 현대제철(-27.73%), 현대건설(-19.11%) 등 3개 종목은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롯데그룹이었다.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은 20조8391억 원으로 연초보다 21.44%(5조6879억 원) 감소했다. 유통업과 식음료업종이 동반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롯데쇼핑(-38.52%), 롯데푸드(-38.45), 롯데하이마트(-34.67%), 롯데지주(-34.23%) 등의 시가총액이 30% 넘게 줄어들었다.

유통업이 주축이 신세계그룹도 9조6102억 원에서 7조6796억 원으로 시가총액이 20.09% 줄었다.

한화그룹 시가총액은 12조1328억 원에서 9조1770억 원으로 24.36%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보험업종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LG그룹 시가총액은 80조8794억 원에서 79조9156억 원으로 1.19%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16조6992억 원으로 10개월 사이 7.27% 줄었다.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은 10.45%, GS그룹은 7.75%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 직속 전담 TF도 설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