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주택금융공사, 9억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에 전세자금 보증제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1-08 14:2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고가주택 보유자의 전세자금보증을 제한한다.

주택금융공사는 11일부터 시세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세자금보증을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세 9억 원은 정부가 판단하는 고가주택의 기준이다. 
 
주택금융공사, 9억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에 전세자금 보증제한
▲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는 앞서 1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시장 점검결과와 보완방안에 따른 조치다. 

전세자금보증 제한은 고가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공적보증 전세대출을 활용해 ‘갭투자’를 하는 일을 막으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만드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갭투자는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갭)가 매우 적은 아파트를 사들인 뒤 전세가격을 올려 매매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부동산 투자기법을 말한다. 

전세자금보증을 기존에 이용하던 사람은 11일 이후 취득한 주택 시세가 9억 원보다 높다면 한 차례에 한정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그 뒤에는 보유한 주택을 처분한 뒤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거나 전세자금 대출액을 모두 갚아야 한다. 

시세 9억 원을 초과한 주택 1채만 보유한 1주택자여도 직장 이전이나 자녀 교육, 질병 치료, 부모 봉양 등의 사유로 전세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면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인 사례에 한정해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