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5G스마트폰에 고가의 부품을 공급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은 2020년에 첫 5G모델인 ‘아이폰1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모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데 LG이노텍이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이번 모델에는 5G환경에서 기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ToF(비행시간 거리측정)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ToF모듈에 필요한 카메라모듈을 LG이노텍이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보다 7% 늘어난 1억9200만 대로 전망된다. 3년 만에 성장세로 바뀌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LG이노텍 등 관련 부품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19년에 매출 7조9905억 원, 영업이익 36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거의 달라지지 않지만 영업이익은 3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