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기 매수의견 유지, "5G스마트폰에 넣는 주력제품 수요 늘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1-08 08:5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최근 여러 기업들에서 출시하는 5G스마트폰에 탑재돼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기 매수의견 유지, "5G스마트폰에 넣는 주력제품 수요 늘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1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전기 주가는 11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5G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삼성전기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기를 축적하거나 차단, 방출하는 부품이다. 전기를 많이 쓰는 제품일수록 더 많은 적층세라믹콘덴서가 탑재된다. 

김 연구원은 “5G단말기는 지원해야 하는 주파수 대역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는 부품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5G스마트폰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 탑재량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늘어도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이 완화돼 가격도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며 “2020년에도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19년 들어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의 요인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줄며 실적 부진을 겪었다.

5G스마트폰이 확대되는 2020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2019년에 매출 8조3553억 원, 영업이익 70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1% 늘지만 영업이익은 36.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