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마감됐다. 처음 매각이 공식화한 4월15일 이후 7개월 만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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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대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좁혀졌으며 결국 경험과 자금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55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채형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지막 기회' 각오로 주사위 던졌다"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07161511_196310.jpg" />
<figcaption><table width=100% class=img_table><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HDC그룹 회장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55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채형석</a> 애경그룹 총괄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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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는 대기업 전략적투자자(SI) 없이 본입찰에 참가해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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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예비적격후보 3곳이 모두 참가했다. 일단 ‘유찰’은 피하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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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인수후보들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정성껏 준비한 출사표를 던진 만큼 이제 금호산업과 크레디트스위스(CS), 그리고 매각의 판을 짠 KDB산업은행의 선택만 남아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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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산업은행 회장은 ‘더 좋은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번 매각을 밀어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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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가운데 누가 더 좋은 주인이 될지를 놓고 자금력은 물론 경영능력과 의지, 앞으로의 항공업 판도 변화 등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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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전은 결국 ‘경험’과 ‘자금력’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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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을 잡아 당장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투입할 만한 돈을 꾸준히 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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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경그룹이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고 가격도 높이 써냈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라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높고 항공기도 노후해 앞으로 정상화 작업에 투입되는 돈이 만만치 않은데 대주주가 이를 감당할 만한 돈을 꾸준히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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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올해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이상 감소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앞으로 꾸준한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금력이 없으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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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경그룹은 의지만큼은 HDC현대산업개발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55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채형석</a>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이번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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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그동안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여러 차례 공식입장을 밝히며 인수의지를 여러 차례 보였다. 이날 본입찰 마감과 동시에 밝힌 입장문에서도 애경그룹을 향한 불신의 시선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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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을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키워낸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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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해 말 그대로 밑바닥부터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며 “당시 안전과 서비스 등을 놓고 기존 항공사들의 견제가 심했고 대중의 인식도 좋지 않았다는 점 등을 볼 때 결코 가볍게 보기 어려운 경영능력”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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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애경그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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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를 운영한 경험이 없긴하지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HDC그룹 회장이 최근 몇 년 사이 주력인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면세, 레저, LNG, 부동산개발 등의 사업에 계속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본입찰 결과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만한 결격사유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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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꾸준히 영업이익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9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지원으로 허리가 휠 가능성은 애경그룹보다는 낮은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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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은 본입찰에 참가한 기업의 인수가격이나 경영능력 등을 검토해 일주일 안에 우선인수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한다. 그 뒤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