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을 현대자동차그룹에 걸맞는 증권사로 키워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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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이후 입버릇처럼 강조했던 말로 전해진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이용배, '현대차' 이름값 성과로 현대차증권 연임 '파란불'"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5133956_803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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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그동안 ‘현대차’라는 브랜드를 등에 업고 투자금융부문에서 성과를 이뤄냈는데 이에 힘입어 올해 연말인사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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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 사장은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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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2017년 3월 현대차증권 사장에 오른 뒤 2018년에 이어 2019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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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업이익 681억 원을 낸 데 이어 2019년 상반기에만 695억 원을 내 이미 전년 영업이익을 웃돌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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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이 취임 직후 ‘현대차’라는 브랜드를 되찾은 뒤 이를 바탕으로 투자금융(IB)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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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이 사장은 현대차증권 부사장에서 사장에 오르자마자 ‘HMC투자증권’이던 회사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또 현대차증권으로 바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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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지렛대 삼아 경쟁이 치열한 투자금융(IB)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포석으로 해석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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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중소형 증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5600억 원 규모의 도시바의 비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투자거래를 따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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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래를 함께 이뤄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현대차그룹과 시너지효과를 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대차증권을 ‘낙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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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으로서도 감회가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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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현대차증권 대표에 오른 뒤 줄곧 현대차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증권사로 도약할 것을 강조해왔다.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판매 5위에 드는 글로벌 기업인데 비해 현대차증권은 자기자본 순위에서 국내 10위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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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도시바 인수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대차증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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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이 그동안 투자금융부문에 힘을 쓰면서도 우발채무 비율을 관리하며 ‘안전성’을 관리한 점도 연임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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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는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상품 판매, 해외부동산 투자 리스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현대차증권은 이런 논란에서 한발 비껴나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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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이 현대차그룹에서 쌓아온 재무관리 역량을 현대차증권에서 충분히 발휘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투자를 벌일 때 철저한 실사를 강조하고 주기적으로 리스크관리협의회를 여는 등 건전성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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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사장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돈독한 사이였던 만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체제’에 들어간 현대차그룹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연임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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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기업문화와 경영스타일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 인사기조 역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부회장의 ‘색깔’이 나타나는 세대교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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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1961년 태어나 만 58세다. 현대차그룹에서 줄곧 재무분야에 몸을 담은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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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대차그룹 기획총괄조정실 전무에 올랐고 2012년 재경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8월 현대위아 부사장에 임명됐다가 2016년 말 현대차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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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이르면 12월 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중순경 임원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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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말이나 연초에 사장 등 임원급 인사를 하지만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확실한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