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역대 최고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1-05 08:2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되는 모습을 보인 데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역대 최고치
▲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4.475포인트(0.42%) 오른 2만7462.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0.37%) 상승한 3078.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포인트(0.56%) 오른 8433.320에 장을 마쳤다.

미국 CNBC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발언 등을 근거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로스 장관은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미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화웨이에 관한 미국 정부의 판매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1단계 무역협정이 11월 체결될 수 있으며 체결장소로 하와이 등 여러 곳이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일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오와 등 미국 어디에서라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팩트셋에 따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 포함 기업 가운데 75%가 시장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웨이 제재 완화 기대감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1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애플(0.66%), 보잉(1.71%)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인 언더아머는 회계 조사 영향으로 주가가 18% 급락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가시적 진전을 보이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며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IT, 산업재업종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