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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금융ICT 인력 쟁탈전, 이승건도 토스 인력확충 쉽지 않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19-11-01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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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금융 토스의 인력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원하는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업계 최고 대우를 내놓았지만 한정된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놓고 금융회사들의 영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1일 토스와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이 출범하면서 당분간 금융·ICT 인력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강한 중력으로 빛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금융·ICT 인력을 대규모로 끌어 모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인력확충을 통해 토스를 더욱 키운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데 만만치 않은 강적이 나타난 셈이다.

이 대표는 토스의 사업 다각화를 대비해 상당한 규모의 인력을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토스는 간편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 보험업에 진출한 뒤 증권사,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의 증권사와 인터넷전문은행 모두 출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져 현재 300여 명인 직원이 500여 명 규모로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문제는 이 대표가 필요로 하는 금융·ICT 인력은 금융권 전체에서 가장 확보하기 어려운 인력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이 대표가 2월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엔지니어 부족으로 서로 다른 기업의 개발자를 빼오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호소했을 정도로 국내 금융·ICT 인력은 매우 한정돼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핀테크업계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모두가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며 금융·ICT 인력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 쪽만 살펴보더라도 KB국민은행은 상시채용의 13개 직종 가운데 8개가 금융·ICT와 관련된 업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전산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우리은행 다음으로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핀테크업계에서도 최근 4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뱅크샐러드의 김태훈 대표이사가 인재 유치에만 300억 원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가 원하는 수준의 인력을 원하는 만큼 확보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이 대표가 경력 입사자를 대상으로 파격적 대우를 내건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토스는 10월부터 경력 입사자에게 직전 회사 연봉의 150%를 연봉으로 제안하고 직전 회사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최대 1억 원) 입사 후 첫 월급일에 보너스로 한 번에 지급하고 있다.  

이 대표가 "업계 최고 대우"라고 밝힐 정도로 파격적 조건인데 이에 걸맞는 인력만 뽑겠다는 뜻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 대표는 사람보는 눈이 높아 채용 과정에서 입사지원자의 능력뿐만 아니라 여러 정성적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인력 욕심이 크지만 스타트업인 토스가 네이버, 시중은행 등 국내 최대 대기업과 경쟁해 인력을 확보하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핀테크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스의 현재 규모와 위상을 감안하면 토스가 구하는 경력직은 규모가 있는 금융회사나 ICT회사에서 관련 경험을 쌓은 사람들일 것”이라며 “토스가 새로 제시한 경력직 급여구조가 업계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안정된 대기업에 다니던 사람이 스타트업인 토스로 선뜻 이직할 지는 미지수”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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