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한국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엄중함 느낀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10-28 16:4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한국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엄중함 느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을 놓고 엄중하다고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나 교역증가율을 따져볼 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엄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외 여러 전문가가 한국경제의 대내외적 여건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위기상황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는가’ 묻자 홍 부총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경제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확장적 재정이 세계적으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가서 G20 회의도 참가했는데 세계적으로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금융기조로 처방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모두 한국의 경제전망을 올려서 전망했기에 이유를 물어보니 한국인 선제적 확장기조와 재정정책을 펴는 것이 큰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재정여력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놓고 국제사회에서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재정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우리가 재정을 투입하지만 최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두 번에 걸쳐 마침 인하 결정을 해서 재정과 금융정책이 조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됐다”며 “병행적으로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민간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이 원래 민간에서 이뤄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건설투자를 포함해 민간투자가 여섯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며 “그래서 내수적, 투자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체험기] 고수들의 전략 엿볼까, NH투자증권은 지금 '투자 챔피언스 리그' 중
현대차·기아 하반기 전기 신차 대공세, 캐즘 끝에서 아이오닉6 N EV5 GV60 마그..
현대건설 정부 정책에 해상풍력 역량 주목, 이한우 신재생에너지도 실적 효자로 키운다
국힘 8월 전당대회 관전포인트, '당대표·재보궐·전략적 휴식' 한동훈 선택지는
동아오츠카 외형 성장 진행형, 박철호 제로음료 열풍에 매출 4천억 바라봐
삼성전기 2분기 실적 환율 하락에 불안, 장덕현 전장·서버 매출로 반전 노린다
MG손보 매각 성사 여전히 불투명, 121만 고객에게 1년 치 불안만 건네
DL 스페셜티로 불황에도 선방, 김종현 비주력 사업 팔아 고부가제품 강화 힘줘
동아쏘시오그룹 한발 앞선 ESG경영, 정도와 사회책임으로 지속가능성 다져
지구온난화에 '화석연료 기업 책임론' 커져, 기후피해 보상 '기후세' 요구 확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