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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수주 회복하고 자회사 실적도 좋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10-24 07: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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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회복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수주 회복하고 자회사 실적도 좋아"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진홍국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수주 회복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인상적"이라며 "장기화되고 있는 검찰수사의 불확실성은 뒤로하고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인 233억 원에 부합했다.

정기보수를 마친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이 상반기보다 상승했다. 3공장 매출도 처음으로 인식되면서 상반기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로 202억 원의 지분법이익 발생하면서 순이익 411억 원을 거두며 시장기대치인 257억 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신규수주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공장 수주는 현재 전체 생산능력의 약 40% 수준인 것으로 추정돼 가동률 전망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대금이 유입됐던 2018년 4분기를 제외하고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진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으로부터 의미있는 위탁생산(CMO) 수주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 한다"고 파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2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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