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건설과 상사부문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0-23 18:14: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건설과 상사부문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346억 원, 영업이익 2163억 원을 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과 상사부문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은 2018년 3분기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상사부문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사업부문별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 중심의 경영기조를 이어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3분기에 매출 2조8460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 줄었다.

상사부문은 3분기에 매출 3조585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5%, 29% 감소했다.

3분기 패션부문은 매출 3750억 원, 영업손실 150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손실 규모 역시 17% 줄었다.

삼성물산은 “남성복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여성복에서 호조를 보이며 손실규모를 줄였다”고 말했다.

리조트부문은 3분기에 매출 744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 줄었다.

삼성물산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23조636억 원, 영업이익 5421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