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KEB하나은행장이 파생상품 관련 전산자료 삭제의 책임자로 지목되면서 금융감독원의 압박을 거세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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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행장은 하반기 금융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하나금융그룹과 금감원의 불편한 관계가 재조명되면서 더욱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하나은행 파생상품 자료삭제 책임론 불거져 궁지"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3/20190325173127_1058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KEB하나은행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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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 행장이 하나은행의 파생상품 관련 전산자료 삭제 의혹을 놓고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말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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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금감원의 조사를 앞두고 전산자료를 지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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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국감에서 하나은행이 ‘고의로’ 파생결합상품 관련 자료를 삭제했고 ‘은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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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인 데다 국감이 지닌 무게를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으로 단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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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사건 당시 자료삭제 논란이 불거졌을 때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채용과 관련한 개인정보는 바로 삭제하고 보관하지 않았어도 됐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문제를 삼기 어렵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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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행장은 파생결합증권의 불완전판매 논란에 더해 자료삭제 논란까지 불거져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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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문제가 되고 있는 자료는 지 행장이 직접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처럼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에서 행장이 직접 보고받는 자료를 행장의 지시 없이 실무진이 직접 삭제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지 행장이 책임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 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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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 행장은 하나은행의 파생결합상품 사태와 관련해 한 발 비껴나 있었다. 국감장에 서는 것을 모면했고 하나은행 측이 내놓은 공식 보도자료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어떠한 발언도 내놓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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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말에 행장에 올라 사실상 실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행장에 오르기 전까지는 글로벌사업을 총괄해왔기 때문에 지 행장에 파생결합증권 손실을 놓고 직접적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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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감원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료삭제 의혹의 책임자로 지 행장이 떠오르면서 조사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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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금융당국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지 행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요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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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파생결합상품 사태와 관련한 손해배상 절차를 놓고 금감원과 소통을 이어가야 하는데 지 행장이 자료삭제 의혹으로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된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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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미 여러 차례 하나금융그룹과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체면을 구겼던 만큼 이번 사태를 놓고 상당히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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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92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흥식</a> 전 금감원장의 압박에도 ‘연임’을 추진했고 이런 갈등은 결국 최 전 원장의 사퇴로 일단락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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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행장은 이번 종합 국정감사에서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해외출장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