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정기보수 끝내고 정제마진 회복돼 3분기 흑자전환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0-23 11:4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정유와 화학부문의 생산설비 정기보수를 마쳐 3분기에 정제마진 회복의 수혜를 보며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2019년 3분기 매출 6조2345억 원, 영업이익 23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 정기보수 끝내고 정제마진 회복돼 3분기 흑자전환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997억 원을 거두며 직전 분기 1361억 원의 적자를 흑자로 뒤집었다.

상압증류설비(CDU)와 수첨탈황 분해설비(HYC FH))등 주요 생산설비의 정기보수를 마쳐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2분기 배럴당 평균 1달러에서 3분기 3.9달러로 높아진 데 따른 수혜를 누렸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영업이익으로 794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1790.2% 급증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ODC)가 생산하는 산화프로필렌(PO)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파라자일렌 2공장도 정기보수를 마무리한 뒤 정상 가동률을 유지했다.

윤활기유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고품질 윤활기유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516억 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4.6% 늘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업황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정유부문에서는 동절기를 맞아 난방유 수요가 늘고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함량규제 덕이 정제마진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의 가격 약세를 폴리프로필렌(PP)와 산화프로필렌 등 올레핀 제품의 가격 강세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