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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숙원사업 '한옥호텔' 10년 만에 첫 삽 뜬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19-10-23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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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뚝심 있게 추진한 한옥호텔사업에서 첫 삽을 뜨게 됐다.

23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한옥호텔 건설을 시작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한옥호텔은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부지에 호텔과 면세점을 포함해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짓는 사업을 말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오래 걸리는 건축심의를 통과한 만큼 나머지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22일 마지막 관문으로 불리던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착공을 위해 관할 자치구인 서울시 중구의 건축허가와 서울시 전문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옥호텔은 이 사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 사장은 취임 당시인 2010년부터 한옥호텔 건립사업을 구상해왔는데 약 10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된 셈이다.

이 사장은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호텔신라는 2011년 8월 처음으로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계획을 제출했고 다섯 번 도전한 뒤인 2016년 3월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당시 자연경관 훼손, 문화경관 보호 등을 이유로 반려와 보류 등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립계획에 수차례 퇴짜를 놨는데 그때마다 호텔신라는 지적사항을 모두 개선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호텔신라는 다시 문화재청에서 허가를 받기 위해 세 번의 도전을 했고 2018년 1월 문화재청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2018년 9월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올해 2월 교통영향평가를 받았다.

호텔신라는 이번 한옥호텔 건립으로 한국 대표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호텔신라의 한옥호텔은 서울 시내 최초의 한옥호텔이자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호텔이다.

한진그룹도 2008년 경복궁 옆에 부지를 사들이면서 7성급 한옥호텔을 건립할 청사진을 그렸지만 학교 인근 200m 안에 호텔을 지을 수 없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등에 가로히면서 행정소송을 내는 등 법적 다툼까지 벌였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하면서 결국 한옥호텔 건립을 포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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