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LG화학에게 배터리 손해배상소송, LG화학 "억지주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22 17:0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제소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특허소송을 놓고 과거 합의를 파기해 신의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특허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에게 배터리 손해배상소송, LG화학 "억지주장"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22일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등에 제기한 2차 소송과 관련해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의 원고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사업 미국 법인인 SKBA(SK Battery America, Inc.)이고 피고는 LG화학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과거 소송전 결과 이뤄진 합의를 LG화학이 파기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출한 특허침해 금지 청구에 2014년 두 회사가 10년간 국내외에서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분리막 특허(KR310)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소송에서 미국 특허 US517과 그 후속특허 2건이 특허를 침해를 주장했는데 SK이노베이션은 US517이 한국 특허 KR310과 동일한 특허라고 반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제출한 소장에도 KR310과 US517이 일치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들었다.

SK이노베이션과 SKBA는 합의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액으로 LG화학에 5억 원 씩을 청구했다. 또 소 취하 판결 후 10일 이내에 LG화학이 미국 소송을 취하하지 않으면 취하가 완료될 때까지 지연손해금 명목으로 매일 각 원고에게 5천만 원 씩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당시 최종 승소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산업 생태계 발전이라는 대승적 관점에서 합의해 준 것”이라며 “LG화학의 합의 의무 위반은 신의칙상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한국 특허와 미국 특허는 별개라는 주장을 펼쳤다.

LG화학은 “두 회사가 합의한 특허는 특정 한국 특허 번호에 관한 것으로 합의서 어디에도 이에 대응하는 해외 특허까지 포함한다는 문구가 없다”며 “특허독립의 원칙상 각국 특허의 권리 범위는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합의 당시 SK이노베이션이 해외 특허를 포함한 모든 특허로 매우 포괄적으로 합의하려 했으나 LG화학에게 한국 특허보다 권리범위가 넓은 미국, 유럽 등 특허까지 포함시켜 합의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경쟁사는 특허제도의 취지나 법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억지주장을 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인도 정부 탄소포집에 22억 달러 투입, 철강·시멘트 등 산업 탄소 저감 목적
테슬라 옵티머스 공급망 '중국 의존' 불가피, "비용과 효율성 경쟁력 높아"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4.5%로 1.4%p 올라, "증시 호황에 지지율 상승"
미국 서부 역대급 눈 가뭄, 올해 수자원 부족 겪을 가능성 높아져
애플 낸드플래시 확보 '비상'에 삼성전자 반사이익, 가격 두 배로 인상 전망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르웨이에 1.3조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계약
iM증권 "이번주 환율 1420~1460원 전망, 연준 의장 후보 성향 지켜봐야"
하나증권 "'그래미어워드'에 엔터주 수급 기대, 하이브 JYP SM YG 주목"
유진투자 "기업공개 시장 3월부터 회복, 케이뱅크 포함 7개 기업 상장 예상"
비트코인 1억1342만 원대 하락, 대규모 매도에 내림세 이어질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