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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수, 보령제약 위장약 앞세워 19년째 못 이룬 매출 5천억 두드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  2019-10-21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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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수 보령제약 공동대표이사 사장이 발암물질 검출로 라니티딘 성분의 위장약 판매중단을 기회로 보령제약 위장약 ‘스토가’의 시장 확대에 힘을 쏟는다.

이 사장은 의료진에게 위장약 스토가의 특징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는 방식으로 처방 전환을 유도해 9년 째 이루지 못한 연매출 5천억 원 제약사 목표를 이룰 계획을 세웠다. 
 
▲ 이삼수 보령제약 공동대표이사 사장.

21일 보령제약은 스토가에서는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에서 검출된 발암유발물질 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스토가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라푸티딘 성분의 보령제약 위장약이다. 

스토가의 라푸티딘 성분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암물질 검출로 판매를 중단시킨 라니티딘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꼽힌다.

이 사장은 스토가의 차별화된 제품 특징과 안전성을 앞세워 영업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라니티딘의 대체 의약품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의료진을 상대로 스토가의 강점을 알려 처방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스토가는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20여 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을 시행한 결과 역류성식도염에 70.14%의 완치율을 보였다.

보령제약은 스토가가 라니티딘의 또 다른 대체 의약품인 양성자펌프 억제제보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빨라 위산 분비에 따른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한다고 설명한다.

보령제약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스토가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안전성 시험결과도 21일 공개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스토가에서는 이번에 발암물질로 문제가 된 니트로소디메틸아민 뿐만 아니라 다른 발암물질들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스토가의 장점과 차별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스토가의 매출 확대를 통해 보령제약의 연매출 5천억 원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령제약은 2000년부터 매출 5천억 원의 토탈헬스케어그룹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19년이 다되도록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상위 10위권 제약사 가운데 보령제약만이 매출 5천억 원을 넘지 못했다. 보령제약은 2018년 매출 4600억 원을 냈다.

보령제약과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JW중외제약은 2017년, 일동제약은 2018년에 차례로 매출 5천억 원을 넘기면서 보령제약으로서는 목표 달성이 절실해졌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 520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목표 액수로 제시하며 다시 한번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스토가의 판매가 늘어나 점유율이 확대된다면 주력 상품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과 함께 매출 5천억 원대를 넘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지난해 국내시장 규모는 2700억 원에 이른다.

스토가가 라니티딘의 대체 의약품으로 자리잡아 라니티딘이 차지했던 시장 점유율을 일정 부분 차지한다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스토가는 지난해 원외처방액 기준으로 매출 115억 원을 냈다.

이 사장은 “최근 라니티딘 사태 이후 대체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는 스토가의 안전성을 실험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처방의들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처방, 복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검사를 진행했다”며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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