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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미스터블루, 만화산업 진흥정책에 지식재산사업 힘받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19-10-21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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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콘텐츠기업 대원미디어와 미스터블루가 정부의 만화산업 진흥정책 본격화에 따라 지식재산(IP) 활용사업을 넓히는 데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업신용평가업계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만화산업 발전계획’이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되면서 국내 만화 관련 기업들이 지식재산의 활용범위을 확대하고 사업을 키우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대원미디어는 만화 지식재산 활용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1977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달려라 하니’, ‘영심이’ 등을 만들었다. 다양한 만화 지식재산을 활용해 완구 유통, 방송, 브랜드 라이선싱, 웹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원미디어가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확보한 지식재산은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콘텐츠는 완구, 게임, 가상현실(VR)콘텐츠 등 다른 종류의 상품으로 파생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식재산이 대원미디어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원미디어가 자회사 ‘대원씨아이’를 통해 진행하는 웹툰사업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문체부가 내놓은 만화산업 발전계획에서도 웹툰산업 진흥방안은 매우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대원씨아이는 카카오페이지와 협력을 강화하며 지식재산 활용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지는 2018년 9월 대원씨아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분 19.8%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와 제휴로 기존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 활발하게 제공하며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웹툰 콘텐츠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웹툰 콘텐츠를 만들어 자체 플랫폼과 외부 플랫폼에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자체 플랫폼 회원 440만 명을 확보하며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2016년에 게임 ‘에오스’의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며 게임 개발과 운영역량도 갖췄다. 웹툰 지식재산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거나 반대로 게임의 지식재산을 웹툰으로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훈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미스터블루는 만화 제작능력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 운영능력뿐 아니라 웹툰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등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만화는 하나의 콘텐츠 자원을 게임, 영화, 드라마, 캐릭터 산업 등 여러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산업에 적합한 콘텐츠로 평가된다. 가령 ’미생‘ ’신과 함께‘ 등 만화로 탄생한 콘텐츠들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돼 추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정부는 만화 지식재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만화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7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된 문체부의 만화산업 발전계획에는 만화 지식재산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작가, 제작사, 플랫폼을 대상으로 2차 콘텐츠 제작 상담을 진행하며 투자사 연결과 제작비 지원이 추진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게임 전시회 ‘지스타’ 등 장르별 대표 시장과 연계해 지식재산 프로젝트가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마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 만화산업은 2022년에 8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한국 만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에 내놓은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한국 만화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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