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행 파생결합펀드 수익률 낮아, 김병욱 "은행만 수수료 챙겨"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0-21 11:3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파생결합펀드(DLF) 일부는 최고 수익률이 연 3%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26일 기준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파생결합펀드는 모두 3535건, 7626억 원 규모다. 
 
은행 파생결합펀드 수익률 낮아, 김병욱 "은행만 수수료 챙겨"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상품들을 최고 수익률 기준으로 살펴보면 연 3% 이상~4% 미만인 상품은 574건(16.2%) 판매됐다. 금액기준으로는 1485억 원(19.5%)으로 집계됐다. 

연 4% 이상~5% 미만 상품은 2575건(72.8%), 5287억 원(69.3%)어치 판매됐다.

연 5% 이상~6% 미만 상품은 380건(10.8%), 816억 원(10.7%)치 팔렸고 6% 이상의 최고 수익률을 내건 상품은 6건(0.2%), 38억 원(0.5%) 판매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두 은행에서 파생결합펀드를 구매한 고객들이 연 3%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 투자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위험은 고객이 모두 안고 수익률은 연 3% 수준 밖에 되지 않는 파생결합펀드상품을 팔면서 은행들은 설계와 판매관리 비용으로 6개월에 최대 4.93%의 수수료를 챙겼다”며 “두 은행이 구조적으로 투자자에 불리한 상품을 판매했다”고 바라봤다. 

그는 “최고수익률이 3~4% 수준에 그쳐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없이 예금 및 적금상품보다 금리가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 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