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빚어진 광고를 중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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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19일 밤부터 논란이 된 광고의 송출을 중단하고 유니클로 공식 계정과 방송사 등에서 모두 광고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유니클로, '위안부 피해자 조롱' 논란 낳은 광고 송출중단"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0/20191020163330_15959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유니클로의 새 후리스 광고 캡쳐 이미지.</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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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어떤 의도도 담기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유니클로는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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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광고는 12일부터 시작한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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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에서 13살 소녀가 패션 컬렉터인 98살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묻자 98세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대답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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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후리스의 특성을 표현한 것인데 문제는 한국어 자막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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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막에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바뀌었다. 일본 광고에서는 없던 ‘80년 전’이라는 시대가 특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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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인 1939년은 일제가 ‘조선인 노무동원’을 본격화하면서 많은 조선 여성들이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고 조선 노동자들이 연행된 시기인 만큼 의도적으로 과거사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이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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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성신여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한글 자막에만 ‘80년’이라는 자막을 특정한 것에는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며 “자막에 제시된 80년 전은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지며 강제 동원 등 만행이 자행되던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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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이 차이를 자막으로 처리한 것일뿐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