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유플러스, ADEX 2019에서 5G통신 기반 굴삭기 원격제어 시연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0-20 12:2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유플러스가 방위산업전시회에서 지뢰 제거작업 등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굴착기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5G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제어 굴삭기 기술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 ADEX 2019에서 5G통신 기반 굴삭기 원격제어 시연
▲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2019'에서 5G통신 원격조작 시스템을 통해 무인 굴삭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ADEX 2019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1996년부터 2년 마다 열리는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모두 34개 나라의 430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굴삭기 원격조작시스템을 공개하고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운용 시연에 성공했다. 기술 시연은 행사장 외부에서 무인 굴삭기 카메라가 작업현장을 촬영하면 실내전시장에서 5G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격제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뢰 제거처럼 정밀한 원격제어가 요구되는 작업은 신속한 반응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초저지연 연상전송 기술과 5G통신망을 활용하면 원격제어 작업의 반응속도 기술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굴삭기 기술을 통해 지뢰 제거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방지할 뿐 아니라 제철소, 폐기물 처리, 건물 철거 등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중장비 운용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 직전 단계인 품질검증을 앞둔 상태”라며 “이 시스템은 올해 연말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 하반기에는 현장에서 이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출연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지원하는 ‘상용 굴삭기 원격조작 전환 키트의 군 적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연구를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탐색·제거작업, 수목 제거작업, 재해 복구 등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