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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나홀로족 겨냥한 맞춤형 가전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다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  2019-10-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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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정모씨는 집에 TV 대신 빔프로젝터를 마련했다. 

작은 집에 TV까지 들여놓으면 자리를 차지해 부담스러운데다 어차피 TV방송을 보기보다는 빔 프로젝터로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화관처럼 크게 띄워 감상하는 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씨네빔 레이저 4K', '홈브루' 등 혼자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 LG오브제처럼 좁은 집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가구 같은 가전제품도 잇달아 내놓았다. 

LG전자의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에서 내놓은 LG 씨네빔 레이저4K 제품은 집 안에서 혼자 영화관에 온 듯이 영상을 즐기고 싶어하는 나홀로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1인 영화관을 가능하게 하는 대형 스크린과 4K UHD의 해상도를 갖췄다. 200만:1의 명암과 입체적 영상 구현기술도 적용됐다. 

TV방송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콘텐츠를 선택해서 보는데 익숙한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다. 빔 프로젝터는 TV보다 크기가 작아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LG홈브루는 집에서 직접 수제맥주를 제조해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여럿이 어울려 술을 마시기보다는 혼자 취향에 맞는 맥주를 직접 만들어 '혼술'을 즐기는 세대를 겨냥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홈브루 출시행사장에서 "LG홈브루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싱글족이 늘어난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나만의 공간, 나만의 멋, 나만의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홈브루에 맥주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까지 수제맥주 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약 2~3주 만에 수제맥주가 탄생한다.

LG전자는 인디아 페일에일, 페일에일, 스타우트 등 인기 맥주 5종을 제조하는 캡슐을 함께 판매하는데 LG전자 관계자는 "캡슐의 종류를 다양화해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LG홈브루가 시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데 힘입어 매장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해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2018년부터 주력하고 있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도 나홀로족을 겨냥한 가전제품이다.1인가구가 늘면서 가전제품의 크기보다 기능과 디자인에 집중하는 세대의 요구를 반영했다.

오브제 브랜드의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는 같은 재질과 디자인으로 통일성이 있으며 크기도 높이 60cm 이하로 작아서 1인가정에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가전제품의 외장재도 재질과 색상이 다양해 빌트인 가구처럼 인테리어에 맞춰서 고를 수 있다.  

LG전자는 좁은 공간을 염두에 두고 오브제 냉장고의 소음과 진동을 줄였고 오브제 냉장고와 공기청정기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과 무드조명 기능을 탑재했다. 1인가정이 원룸 형태가 많은 만큼 침실 및 거실에서 미니 협탁처럼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 

송 사장은 3월 출시 행사에서 “LG오브제는 1인 가구 등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라고 설명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는 만큼 그에 맞춰 1인가정의 필요를 파악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라이프 스타일 리서치조직을 만들고 미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 패턴을 예상하고 이에 맞는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LG홈브루 등 나홀로족을 위한 제품도 이 라이프스타일 리서치 조직의 미래 라이프스타일 변화 예측에 맞춰 나온 제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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