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 방문을 앞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비공개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총리실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신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식사를 한다.
이 총리가 22~24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기 전에 일본 정계 분위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이번 일본 방문에서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수출규제 조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등을 놓고 한국과 일본의 경색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정계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쌓고 있어 한국 재계에서 대표적 ‘지일파’로 꼽힌다. 2015년 신 회장의 첫째 아들 신유열씨 결혼식 피로연에 아베 총리가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 총리과 신 회장이 일본 문제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총리는 지난해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에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올해 초 신 회장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해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 때에도 만나 한일관계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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