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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실적개선 관문인 '미국 관세부과' 무사 통과할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18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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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 반등을 위한 중대한 관문인 &lsquo;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rsquo;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br /> <br /> 18일 미국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12일 안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수입 제한조치를 시행할지 결정한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 실적개선 관문인 &#39;미국 관세부과&#39; 무사 통과할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02192403_94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높은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br /> <br />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기업에 막대한 부담이 지워진다는 점에서 세계 완성차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br /> <br /> 현대차와 기아차도 마찬가지다.<br /> <br />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 미국에 자동차를 각각 31만2487대, 18만5097대 수출했다. 합산해 약 50만 대에 이르는 차량을 미국에 보냈다.<br /> <br /> 단순 계산으로 평균 판매단가를 2500만 원으로 잡고 25%의 관세를 적용하면 현대기아차가 해마다 부담해야 할 금액만 3조 원이 넘는다.&nbsp;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과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손실 1조4700억 원, 1조1100억 원씩을 볼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br /> <br /> 미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올리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쏘울 모두 한국에서 전량 생산돼 수출되는 차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의 타격은 예상보다 더욱 클 수 있다.<br /> <br /> 현대기아차가 지난해까지 줄곧 실적 내리막길을 걷다가 이제 막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는 현대기아차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나 다름없다.<br /> <br /> 하지만 최근 분위기만 보면 한국 완성차기업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br /> <br /> 매트 브런트 미국자동차정책협회(AAPC) 회장은 8~9일 워싱턴DC를 방문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만나 &ldquo;폐쇄적 일본시장과 달리 한국시장은 개방됐다&rdquo;며 &ldquo;한국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rdquo;이라는 개인적 견해를 내놓았다.<br /> <br /> 미국 자동차제조자연합회(AAM)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국의 시장 개방 수준, 현대기아차의 미국 직접투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이 관세 부과대상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바라봤다.<br /> <br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ldquo;(수입차 관세 부과 결정에) 한국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rdquo;고 말한 점도 외교상 의례적 발언이긴 하나 한국의 관세 부과 제외 가능성을 높게 보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수석부회장이 9월 말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총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 설립 계획을 내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빅뉴스가 있는데 그것은 현대차와 기아차, 앱티브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것&rdquo;이라며 &ldquo;많은 $$(달러)와 일자리를 뜻한다&rdquo;며 공개적으로 호평하기도 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 실적개선 관문인 &#39;미국 관세부과&#39; 무사 통과할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30080254_5157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정 수석부회장은 개인적으로도 국내 완성차기업의 관세 제외를 위해 부단히 움직였다.<br /> <br /> 정 수석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직후인 2018년 9월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동행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까지 미국 출장길에 올라 수입차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했다.<br /> <br /> 당시 정 수석부회장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연달아 만나 현대기아차의 미국 투자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br /> <br /> 해외언론도 한국의 관세 부과 제외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br /> <br /> 로이터는 5월에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ldquo;대부분 중소형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국의 완성차기업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나 픽업트럭, 대형 세단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미국의 완성차기업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지 않다&rdquo;고 보도했다.<br /> <br />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라는 카드를 꺼내든 이유가 미국에서 점유율이 높은 독일과 일본의 완성차기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점도 이런 전망에 설득력을 더한다.<br /> <br /> 하지만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낙관적 예측을 벗어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마지막까지도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행정부의 행보에 긴장은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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