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가전제품 판매 부진해 실적개선 고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0-18 07: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분야에서 매출 감소세를 보였고 앞으로도 가전제품 분야 실적을 개선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가전제품 판매 부진해 실적개선 고전”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7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매출 1조551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4% 감소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에어컨 매출 감소”라며 “3분기 에어컨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5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4분기와 2020년에도 롯데하이마트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시청각(AV)가전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은 소비동향 변화에 따라 연간 두 자릿수에 이르는 매출 감소율을 보인다”며 “백색가전부문, 소형 환경가전부문은 성장 정도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제품군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롯데하이마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안팎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040억 원, 영업이익 13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