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된 결정을 연기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전원회의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 사이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
공정거래위원회는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 심사 결정 유보는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해 보자는 취지”라며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기업결합 등 유사 기업결합건과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 결정을 유보하면서 CJ헬로 주가는 급락했다.
17일 CJ헬로 주가는 전날보다 5.74%(370원) 하락한 608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