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그룹 회장이 한층 거침없이 사업의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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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이 재판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롯데그룹은 시급한 현안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등 그룹의 미래를 위한 사안들에 손을 댈 수 있게 됐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경영공백 리스크' 해방, 롯데 신발끈 다시 맨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0/20191017120556_8816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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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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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처지에서 보면 총수의 부재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해소되면서 오너 리스크의 ‘집행유예’에서 드디어 벗어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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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받는 사안은 단연 호텔롯데 상장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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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장은 롯데그룹이 롯데지주 중심의 지주사체제를 완성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내야만 하는 과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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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1년 전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제일 먼저 롯데케미칼을 롯데지주에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올해 10월에는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등 롯데지주의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해 롯데지주와 관련된 금산분리 문제를 해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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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텔롯데를 상장한 뒤 롯데지주 아래 두겠다는 계획의 실행만이 남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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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는 지분의 97.2%가량을 일본롯데가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호텔롯데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일본롯데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는 일본 주주들과 신뢰관계를 쌓아온 신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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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측은 그동안 호텔롯데 상장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해왔지만 신 회장의 재판과 관련된 불안정성이 해소된 만큼 재추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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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반일감정과 일본 불매운동의 타격을 크게 받으면서 다시 한 번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이미지 개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점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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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일본기업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실적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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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1년 전 경영복귀 당시 5년 동안 5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가운데 정보통신 관련 투자비중이 가장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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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 회장은 경영복귀 뒤 바로 롯데쇼핑에 e커머스 관련 인력 400명을 충원하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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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2014년부터 옴니채널 구축 등 디지털전환을 통한 그룹의 체질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독촉해왔다. 하지만 롯데쇼핑을 비롯한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디지털 전환부문에서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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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현재 롯데케미칼 등 화학부문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롯데제과 등 식품부문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트렌드 분석, 롯데면세점 등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화 마케팅 등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데 신 회장의 양손이 자유로워진 만큼 이런 작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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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 등 기존 유통강자들은 새벽배송을 무기로 내세운 신생업체들에게 시장을 많이 빼앗겼고 심기일전해 스마트물류 등 디지털 전환 투자규모를 빠르고 크게 늘리고자 한다”며 “특히 롯데그룹은 디지털 전환 투자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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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회장이 대법원 재판을 직전에 두고 있어 롯데그룹이 전체적으로 투자 위축 등이 있었다”며 “롯데그룹은 최근 98억 원을 투자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통합구축한 데 이어 앞으로 식품, 유통, 화학 등 전체 계열사들의 물류시스템을 연결하는 물류시스템 통합구축 작업을 큰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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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장기적으로 중국, 일본 이슈와 롯데쇼핑 오프라인 유통실적 부진을 탈피하고자 롯데리츠 상장으로 유입되는 약 1조 원의 현금을 온라인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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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롯데면세점 롯데쇼핑 등 유통사업부문의 실적 회복, 롯데그룹의 또다른 핵심사업인 화학사업부문의 안정화 등도 신 회장이 오너 리더십을 통해 힘있게 밀고 나가야할 과제들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