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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  2019-10-1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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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 생애

심성훈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행장이다. 

케이뱅크가 심각한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어려움에 빠져 있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임기는 2020년 1월1일까지로 기존 2019년 9월 말에서 석 달 연장됐다. 

1964년 2월25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T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근무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연구소,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 주요 부서에서 무선통신사업 차별화 전략과 재무·마케팅 계획 수립, 통신시장 통합분석, 신규 사업개발과 관리, 정책현안과 대외환경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초대행장에 선임됐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유통,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두철미하며 공정한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0년 1월1일까지 임기 연장
심성훈의 임기는 당초 2019년 9월 말까지였는데 2020년 1월1일까지로 3개월 연장됐다.

사실상 유상증자를 둘러싼 주주사들 사이의 복잡한 셈법이 반영된 결과라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KT를 제외한 케이뱅크 주주들은 KT가 세운 심성훈 대신 다른 후보를 차기 행장으로 내세우면서 KT에 케이뱅크 자본위기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심성훈을 대신할 다른 행장을 세우게 되면 KT를 대신해 자본확충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외부에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케이뱅크의 대주주에게도 작지 않은 금액이다.

심성훈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KT가 연말까지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이끌어내면 심성훈도 차기 행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떤 성과를 보여주길 바라는 주주사의 기대감이라기보다는 조직안정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 케이뱅크 실적.
△케이뱅크, 유상증자 난항으로 실적 악화 
케이뱅크는 대주주들이 유상증자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다.

2019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KT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심사가 중단되면서 현재 언제 재개될 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케이뱅크의 주요 대주주는 우리은행(13.79%), KT(10%), NH투자증권(10%) 등인데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에 휘말리며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KT와 NH투자증권은 각각 공정거래법 위반, 은산분리 규제 등으로 케이뱅크의 지분율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없다. 

케이뱅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면 대출영업을 정상화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상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했다. 2019년에만 4월부터 10월까지 대출상품 판매 중단이 지속되고 있다. 대출중단은 케이뱅크의 실적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뱅크는 2019년 상반기 순손실 500억 원을 냈다. 정상적으로 대출영업을 했던 2018년 상반기에 순손실 395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순손실이 큰 폭으로 늘었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용대출 판매가 막히면서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2019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99%, 부실채권비율은 0.89%를 나타내 1분기보다 각각 0.12%포인트, 0.09%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케이뱅크의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10.76%를 나타내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저금리 신용대출이 중단된 뒤 고금리의 대환대출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금융위원회는 2019년 4월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KT를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심사는 10월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은행법 시행령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신청인이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검찰청 등으로부터 조사나 검사를 받고 있고 그 결과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그 뒤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상영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이 2017년 3월14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임헌문 KT매스 총괄사장과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
케이뱅크는 2018년 말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새 주주로 영입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약 470억 원을 투자해 케이뱅크 지분 9.9%를 확보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누적 운용자산 규모 3조3천억 원의 사모펀드로 모두 1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8년 8월 추진한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300억 원어치의 전환주 발행에 그치자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상대로 투자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 노하우 전수
케이뱅크는 몽골 통신회사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2018년 8월 핵심 주주사인 KT와 함께 몽골 MCS그룹에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형태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MCS그룹은 몽골의 1위 이동통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초부터 몽골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M뱅크(가칭)’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KT는 MCS그룹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에 관련해 5년 동안 전체 5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케이뱅크와 KT는 M뱅크의 경영 전반을 자문하고 신용평가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한 뒤 2018년 9월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2017년 순손실 837억 원, 2018년 순손실 797억 원
케이뱅크는 출범 첫 해인 2017년과 이듬해인 2018년 나란히 순손실을 냈지만 순손실폭은 소폭 줄었다.

케이뱅크는 2018년 순손실 797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적자폭은 41억 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797억 원을 거뒀다. 케이뱅크의 이자수익은 603억 원, 수수료수익은 64억 원이었다.

2018년 말 기준 자본은 4774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36.4%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53%로 2017년 말보다 1.6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 출범
케이뱅크는 2017년 4월3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출범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7일 케이뱅크 준비법인으로 설립됐다. 2016년 3월21일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 21개사를 주주로 2,500억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대부분의 업무를 영업시간에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모든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영업점이 없어 낮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에는 케이뱅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케이뱅크는 KT 주도 아래 설립됐지만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우리은행 13.7%, NH투자증권 10%, KT 10% 등이다. 다른 주주들은 비금융사업자로 분류돼 의결권이 4%로 제한되기 때문에 K뱅크는 우리은행을 대주주로 삼아 출범했다.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기존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된 셈이다.

하지만 2018년 9월20일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KT 등 산업자본이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시급한 자본 문제를 KT 등 산업자본 주도의 유상증자로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KT 입사해 30년 몸 담은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심성훈은 1988년 KT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 주요 부서에서 무선통신사업 차별화 전략과 재무·마케팅 계획 수립, 통신시장 통합분석, 신규사업 개발·관리, 정책현안 및 대외환경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2013년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과 미디어, 유통, 렌털 등 각기 다른 계열사들과 융합전략을 수립하고 사업모델을 만드는 일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케이뱅크 행장으로 선임될 때 은행업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존 은행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 은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첫째 줄 가운데 갈색 옷)이 고객금융센터 문을 열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성훈은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뱅크의 자본 문제를 풀어내 영업을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임기가 3개월 연장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3개월 동안 KT가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이끌어내 케이뱅크의 자본위기를 극복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면 심성훈의 입지 역시 탄탄해질 수 있고 차기 행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다만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직안정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시선도 있다.

케이뱅크는 자본 문제로 대출 상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자산의 성장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출범 직후인 2017년 4월 판매했던 신용대출 상품의 만기도 2018년 4월 이후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 대출의 비중을 높이지 못하면 대출자산을 늘리지 못해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률까지 오르는 등 악재가 겹칠 가능성이 높다.

심성훈은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다만 정상적 영업도 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성훈은 유상증자를 통해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면 신규서비스들을 다시 본격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왼쪽)이 2018년 4월3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케이뱅크 출범 1년을 맞아 직원에게 떡을 돌리고 있다.
심성훈은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거친 30년 경력의 정보통신기술(ICT)전문가다.

2013년에는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금융·미디어·유통·렌탈 등 각기 다른 산업분야 그룹사들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 전략 수립 및 사업모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KT에서 근무하면서 ‘깐깐하고 철두철미하며 공정하고 객관적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T에서 사업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담당하며 언론에 노출이 상대적으로 덜 됐지만 K뱅크 행장에 오른 뒤 은행법 개정안과 사업전략 소개 등 케이뱅크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특성이자 강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쌓은 업무 경험을 토대로 다른 업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왔다.

케이뱅크의 혁신은 ‘창조’보다는 ‘발명’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심성훈은 한 인터뷰에서 “혁신이라는 게 ‘세상에 없는 새로움’보다는 ‘융합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움’ 즉 기존에 사람들이 느끼던 불편함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고 직원들의 모임 활동도 전폭적으로 격려한다고 한다. 같은 날 입사한 사람들을 모아 식사를 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눠야 직원들 이름을 외우고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케이뱅크에서 격식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자유로운 복장`과 `열린 소통` 등을 실행하고 있다. 여름에는 반바지 착용도 허용한다. 또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담당 업무에 대한 방향 설정과 의사결정에 필요하면 임직원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고 한다.

케이뱅크가 자본 문제에 빠지면서 행장으로서 능력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

1990년대부터 PC통신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다고 회고했다. 미국 음원 사이트를 검색해 꼭 사고 싶었던 레코드판을 구입하고 행복해했던 시절이라고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정보기술기기에 열광하는 ‘얼리 어답터’이자 기계 조립을 즐기는 ‘기계 덕후’라고 소개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부품을 사서 PC를 조립하고 자동차가 고장나면 카센터에 가지 않고 웬만하면 직접 수리한다고 한다.

◆ 사건사고

△차은택 케이뱅크 예비인가 개입의혹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두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차은택씨와 연결됐다. 

KT가 차은택씨에게 광고를 몰아주고 차씨 측근인 이동수 전 KT 전무를 영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KT가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예비인가 과정에 차은택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성훈은 “차은택씨와 관련된 내용은 들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2016년 12월14일 케이뱅크 인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융위는 예비 인가를 하는 과정에서 외부개입 등을 철저히 단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외부 개입이 있을 수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석채 전 회장 횡령사건
심성훈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횡령사건에 휘말렸다. 

2013년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KT를 경영하며 회사에 1천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와 비자금 조성 혐의, 정관계 로비 등을 수사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2009년 비서실장을 맡아 이 전 회장을 보좌한 심성훈을 소환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 경력
▲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018년 4월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1988년 KT에 입사했다. 

2005년 KT 대외전략실에서 대외전략담당을 맡았다.

2007년 KT 사업지원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KT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계열사 및 협력사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데 기여했다.

2016년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 9월 케이뱅크 초대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6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경영진 등이 2017년 3월31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사옥을 찾은 M뱅크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새 주주 영입, KT 주도 증자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로 열심히 하고 있다.” (2019/09/23, 기자들과 만나)

“이건 연임이 아니고 연말까지 증자를 완수하기 위한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9/09/23,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산 넘어 산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가 돼야 본격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자본금이 있어야 해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온 입장에서 다른 분야에서 벌어진 일로 길이 막혀버리면 힘들지 않겠나. 당국도 법 취지에 맞게 전향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단 금융은 돈을 다루는 부분이니까 엄격하고 보수적이고 지켜야 할 규제가 많다. 통신사는 민영화 이후 일반 기업처럼 경쟁해서 나가는 분위기라 자유롭다. (그러나)두 회사의 본질은 IT회사다. 구현되는 건 금융이지만 그 뒤에서 기반이 되는 건 IT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KT에 있을 때와 케이뱅크와 있을 때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케이뱅크를 직장으로 선택을 할 분들은 본인이 뜻을 갖고 있고 회사의 비전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직원들이 실제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자기 노력에 따라 성과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주주사가 20개에 이르는데 주주마다 자금 사정이 달라 유상증자 등 자본 조달이 쉽지 않다. 과감한 의사 결정과 증자를 감당할 수 있는 대주주가 필요하다.” (2018/07/11,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토론회에서)

“케이뱅크가 4차 산업혁명의 촉매제가 될 기회를 주십시오.” (2018/07/11,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토론회에서)

“주요 주주들이 2018년 5월까지 1500억 원을 증자하는 데 동의했다. 은산분리 완화로 대주주가 지분을 편하게 늘릴 수 있다면 증자 과정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2018/04/03,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출범 1년 만에 365일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했다.” (2018/04/03,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증자 규모와 방식 등을 확정하기 위해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주주와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주요 주주가 증자안을 확정하면 다른 주주들의 참여 여부 결정과 새로운 주주사 영입 등의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다.” (2018/02/0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2018년 1분기 유상증자 규모를 늘려 보려 한다. 5천억 원이 되면 좋을 것 같다.” (2018/01/03,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국회가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면) 금융산업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 다시 한 번 은행법 개정을 간곡하게 말씀드리겠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 브랜드 파워를 따라가기는 어렵다. 우리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 최종적으로 개인금융(PB) 서비스 등을 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다.” (2017/09/27,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뜨겁다 보니 기쁘기도 하지만 겁이 많이 난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의 은행이라 하루하루가 전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경쟁자라기보다는 같이 인터넷은행 시장을 키우는 동반자다. 족발집이나 떡볶이집이 골목에 모여 있으면 같이 잘되는 것처럼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 우리만의 차별화된 무기가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2017/05/07,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케이뱅크가 작은 혁신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몰고 오기 위해서는 추가 자본확충이 꼭 필요하다. 은산분리 원칙과 취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인터넷은행 이슈를 신산업 육성이라는 관점으로 봐주길 바란다.” (2017/05/07,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은산분리와 관련한 견해를 밝히며)

“KT캐피탈 KT렌탈 등 금융을 맛본 경험이 있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케이뱅크는 은행보다 IT 기업에 가깝다. 기존 금융사가 하지 못했던 일을 생각지 못한 관점으로 접근하려 한다. 예금·적금·대출에 혁신적인 기술을 가미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7/05/19,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비금융인 출신으로 은행을 이끈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법안 통과가 안되는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인 플랜B는 없다. KT가 1대 주주가 돼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혁신적으로 은행을 끌고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16/12/14,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인증을 받은 뒤)

“100% 비대면은행 이라고 말했듯이 지점에 따른 임대료와 인건비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은행과는 비용구조가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줄어든 부분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 (2016/12/14,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인증을 받은 뒤)

“K뱅크는 2015년 11월말에 예비인가를 받은 뒤부터 약 300일 동안 매일 전쟁을 치르듯이 치열하게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준비해왔다. 하루하루가 대한민국 금융 역사의 새로운 발자취로 남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주사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K뱅크의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 (2016/09/30,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인터넷전문은행이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메기’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서비스를 가장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K뱅크는 핀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타 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24시간 끊김 없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혁신은행이 될 것이다.” (2016/09/23, K뱅크 대표이사에 오른 뒤)

“KT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외 동반 진출은 KT와 협력사 모두에게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 (2013/05/24, ‘KT-협력사 글로벌 사업설명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2020년 1월1일까지 임기 연장
심성훈의 임기는 당초 2019년 9월 말까지였는데 2020년 1월1일까지로 3개월 연장됐다.

사실상 유상증자를 둘러싼 주주사들 사이의 복잡한 셈법이 반영된 결과라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KT를 제외한 케이뱅크 주주들은 KT가 세운 심성훈 대신 다른 후보를 차기 행장으로 내세우면서 KT에 케이뱅크 자본위기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심성훈을 대신할 다른 행장을 세우게 되면 KT를 대신해 자본확충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외부에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케이뱅크의 대주주에게도 작지 않은 금액이다.

심성훈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KT가 연말까지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이끌어내면 심성훈도 차기 행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떤 성과를 보여주길 바라는 주주사의 기대감이라기보다는 조직안정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 케이뱅크 실적.
△케이뱅크, 유상증자 난항으로 실적 악화 
케이뱅크는 대주주들이 유상증자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다.

2019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KT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심사가 중단되면서 현재 언제 재개될 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케이뱅크의 주요 대주주는 우리은행(13.79%), KT(10%), NH투자증권(10%) 등인데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에 휘말리며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KT와 NH투자증권은 각각 공정거래법 위반, 은산분리 규제 등으로 케이뱅크의 지분율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없다. 

케이뱅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면 대출영업을 정상화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상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했다. 2019년에만 4월부터 10월까지 대출상품 판매 중단이 지속되고 있다. 대출중단은 케이뱅크의 실적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뱅크는 2019년 상반기 순손실 500억 원을 냈다. 정상적으로 대출영업을 했던 2018년 상반기에 순손실 395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순손실이 큰 폭으로 늘었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용대출 판매가 막히면서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2019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99%, 부실채권비율은 0.89%를 나타내 1분기보다 각각 0.12%포인트, 0.09%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케이뱅크의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10.76%를 나타내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저금리 신용대출이 중단된 뒤 고금리의 대환대출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금융위원회는 2019년 4월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KT를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심사는 10월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은행법 시행령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신청인이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검찰청 등으로부터 조사나 검사를 받고 있고 그 결과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그 뒤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상영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이 2017년 3월14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임헌문 KT매스 총괄사장과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
케이뱅크는 2018년 말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새 주주로 영입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약 470억 원을 투자해 케이뱅크 지분 9.9%를 확보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누적 운용자산 규모 3조3천억 원의 사모펀드로 모두 1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8년 8월 추진한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300억 원어치의 전환주 발행에 그치자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상대로 투자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 노하우 전수
케이뱅크는 몽골 통신회사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2018년 8월 핵심 주주사인 KT와 함께 몽골 MCS그룹에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형태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MCS그룹은 몽골의 1위 이동통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초부터 몽골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M뱅크(가칭)’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KT는 MCS그룹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에 관련해 5년 동안 전체 5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케이뱅크와 KT는 M뱅크의 경영 전반을 자문하고 신용평가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한 뒤 2018년 9월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2017년 순손실 837억 원, 2018년 순손실 797억 원
케이뱅크는 출범 첫 해인 2017년과 이듬해인 2018년 나란히 순손실을 냈지만 순손실폭은 소폭 줄었다.

케이뱅크는 2018년 순손실 797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적자폭은 41억 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797억 원을 거뒀다. 케이뱅크의 이자수익은 603억 원, 수수료수익은 64억 원이었다.

2018년 말 기준 자본은 4774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36.4%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53%로 2017년 말보다 1.6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 출범
케이뱅크는 2017년 4월3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출범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7일 케이뱅크 준비법인으로 설립됐다. 2016년 3월21일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 21개사를 주주로 2,500억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대부분의 업무를 영업시간에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모든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영업점이 없어 낮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에는 케이뱅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케이뱅크는 KT 주도 아래 설립됐지만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우리은행 13.7%, NH투자증권 10%, KT 10% 등이다. 다른 주주들은 비금융사업자로 분류돼 의결권이 4%로 제한되기 때문에 K뱅크는 우리은행을 대주주로 삼아 출범했다.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기존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된 셈이다.

하지만 2018년 9월20일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KT 등 산업자본이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시급한 자본 문제를 KT 등 산업자본 주도의 유상증자로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KT 입사해 30년 몸 담은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심성훈은 1988년 KT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 주요 부서에서 무선통신사업 차별화 전략과 재무·마케팅 계획 수립, 통신시장 통합분석, 신규사업 개발·관리, 정책현안 및 대외환경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2013년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과 미디어, 유통, 렌털 등 각기 다른 계열사들과 융합전략을 수립하고 사업모델을 만드는 일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케이뱅크 행장으로 선임될 때 은행업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존 은행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 은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첫째 줄 가운데 갈색 옷)이 고객금융센터 문을 열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성훈은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뱅크의 자본 문제를 풀어내 영업을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임기가 3개월 연장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3개월 동안 KT가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이끌어내 케이뱅크의 자본위기를 극복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면 심성훈의 입지 역시 탄탄해질 수 있고 차기 행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다만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직안정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시선도 있다.

케이뱅크는 자본 문제로 대출 상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자산의 성장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출범 직후인 2017년 4월 판매했던 신용대출 상품의 만기도 2018년 4월 이후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 대출의 비중을 높이지 못하면 대출자산을 늘리지 못해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률까지 오르는 등 악재가 겹칠 가능성이 높다.

심성훈은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다만 정상적 영업도 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성훈은 유상증자를 통해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면 신규서비스들을 다시 본격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왼쪽)이 2018년 4월3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케이뱅크 출범 1년을 맞아 직원에게 떡을 돌리고 있다.
심성훈은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거친 30년 경력의 정보통신기술(ICT)전문가다.

2013년에는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금융·미디어·유통·렌탈 등 각기 다른 산업분야 그룹사들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 전략 수립 및 사업모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KT에서 근무하면서 ‘깐깐하고 철두철미하며 공정하고 객관적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T에서 사업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담당하며 언론에 노출이 상대적으로 덜 됐지만 K뱅크 행장에 오른 뒤 은행법 개정안과 사업전략 소개 등 케이뱅크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특성이자 강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쌓은 업무 경험을 토대로 다른 업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왔다.

케이뱅크의 혁신은 ‘창조’보다는 ‘발명’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심성훈은 한 인터뷰에서 “혁신이라는 게 ‘세상에 없는 새로움’보다는 ‘융합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움’ 즉 기존에 사람들이 느끼던 불편함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고 직원들의 모임 활동도 전폭적으로 격려한다고 한다. 같은 날 입사한 사람들을 모아 식사를 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눠야 직원들 이름을 외우고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케이뱅크에서 격식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자유로운 복장`과 `열린 소통` 등을 실행하고 있다. 여름에는 반바지 착용도 허용한다. 또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담당 업무에 대한 방향 설정과 의사결정에 필요하면 임직원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고 한다.

케이뱅크가 자본 문제에 빠지면서 행장으로서 능력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

1990년대부터 PC통신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다고 회고했다. 미국 음원 사이트를 검색해 꼭 사고 싶었던 레코드판을 구입하고 행복해했던 시절이라고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정보기술기기에 열광하는 ‘얼리 어답터’이자 기계 조립을 즐기는 ‘기계 덕후’라고 소개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부품을 사서 PC를 조립하고 자동차가 고장나면 카센터에 가지 않고 웬만하면 직접 수리한다고 한다.

◆ 사건사고

△차은택 케이뱅크 예비인가 개입의혹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두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차은택씨와 연결됐다. 

KT가 차은택씨에게 광고를 몰아주고 차씨 측근인 이동수 전 KT 전무를 영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KT가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예비인가 과정에 차은택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성훈은 “차은택씨와 관련된 내용은 들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2016년 12월14일 케이뱅크 인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융위는 예비 인가를 하는 과정에서 외부개입 등을 철저히 단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외부 개입이 있을 수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석채 전 회장 횡령사건
심성훈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횡령사건에 휘말렸다. 

2013년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KT를 경영하며 회사에 1천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와 비자금 조성 혐의, 정관계 로비 등을 수사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2009년 비서실장을 맡아 이 전 회장을 보좌한 심성훈을 소환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 경력
▲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018년 4월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1988년 KT에 입사했다. 

2005년 KT 대외전략실에서 대외전략담당을 맡았다.

2007년 KT 사업지원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KT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계열사 및 협력사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데 기여했다.

2016년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 9월 케이뱅크 초대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6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경영진 등이 2017년 3월31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사옥을 찾은 M뱅크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새 주주 영입, KT 주도 증자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로 열심히 하고 있다.” (2019/09/23, 기자들과 만나)

“이건 연임이 아니고 연말까지 증자를 완수하기 위한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9/09/23,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산 넘어 산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가 돼야 본격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자본금이 있어야 해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온 입장에서 다른 분야에서 벌어진 일로 길이 막혀버리면 힘들지 않겠나. 당국도 법 취지에 맞게 전향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단 금융은 돈을 다루는 부분이니까 엄격하고 보수적이고 지켜야 할 규제가 많다. 통신사는 민영화 이후 일반 기업처럼 경쟁해서 나가는 분위기라 자유롭다. (그러나)두 회사의 본질은 IT회사다. 구현되는 건 금융이지만 그 뒤에서 기반이 되는 건 IT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KT에 있을 때와 케이뱅크와 있을 때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케이뱅크를 직장으로 선택을 할 분들은 본인이 뜻을 갖고 있고 회사의 비전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직원들이 실제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자기 노력에 따라 성과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2019/02/19,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주주사가 20개에 이르는데 주주마다 자금 사정이 달라 유상증자 등 자본 조달이 쉽지 않다. 과감한 의사 결정과 증자를 감당할 수 있는 대주주가 필요하다.” (2018/07/11,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토론회에서)

“케이뱅크가 4차 산업혁명의 촉매제가 될 기회를 주십시오.” (2018/07/11,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토론회에서)

“주요 주주들이 2018년 5월까지 1500억 원을 증자하는 데 동의했다. 은산분리 완화로 대주주가 지분을 편하게 늘릴 수 있다면 증자 과정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2018/04/03,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출범 1년 만에 365일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했다.” (2018/04/03,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증자 규모와 방식 등을 확정하기 위해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주주와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주요 주주가 증자안을 확정하면 다른 주주들의 참여 여부 결정과 새로운 주주사 영입 등의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다.” (2018/02/0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2018년 1분기 유상증자 규모를 늘려 보려 한다. 5천억 원이 되면 좋을 것 같다.” (2018/01/03,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국회가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면) 금융산업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 다시 한 번 은행법 개정을 간곡하게 말씀드리겠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 브랜드 파워를 따라가기는 어렵다. 우리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 최종적으로 개인금융(PB) 서비스 등을 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다.” (2017/09/27,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뜨겁다 보니 기쁘기도 하지만 겁이 많이 난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의 은행이라 하루하루가 전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경쟁자라기보다는 같이 인터넷은행 시장을 키우는 동반자다. 족발집이나 떡볶이집이 골목에 모여 있으면 같이 잘되는 것처럼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 우리만의 차별화된 무기가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2017/05/07,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케이뱅크가 작은 혁신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몰고 오기 위해서는 추가 자본확충이 꼭 필요하다. 은산분리 원칙과 취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인터넷은행 이슈를 신산업 육성이라는 관점으로 봐주길 바란다.” (2017/05/07,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은산분리와 관련한 견해를 밝히며)

“KT캐피탈 KT렌탈 등 금융을 맛본 경험이 있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케이뱅크는 은행보다 IT 기업에 가깝다. 기존 금융사가 하지 못했던 일을 생각지 못한 관점으로 접근하려 한다. 예금·적금·대출에 혁신적인 기술을 가미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7/05/19,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비금융인 출신으로 은행을 이끈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법안 통과가 안되는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인 플랜B는 없다. KT가 1대 주주가 돼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혁신적으로 은행을 끌고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16/12/14,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인증을 받은 뒤)

“100% 비대면은행 이라고 말했듯이 지점에 따른 임대료와 인건비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은행과는 비용구조가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줄어든 부분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 (2016/12/14,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인증을 받은 뒤)

“K뱅크는 2015년 11월말에 예비인가를 받은 뒤부터 약 300일 동안 매일 전쟁을 치르듯이 치열하게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준비해왔다. 하루하루가 대한민국 금융 역사의 새로운 발자취로 남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주사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K뱅크의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 (2016/09/30,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인터넷전문은행이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메기’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서비스를 가장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K뱅크는 핀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타 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24시간 끊김 없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혁신은행이 될 것이다.” (2016/09/23, K뱅크 대표이사에 오른 뒤)

“KT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외 동반 진출은 KT와 협력사 모두에게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 (2013/05/24, ‘KT-협력사 글로벌 사업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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