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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금융위의 미래에셋대우 단기금융업 인가 기약없어 '답답'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10-16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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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안에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지면서 서 금융위원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데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22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현만</a>, 금융위의 미래에셋대우 단기금융업 인가 기약없어 '답답'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결과 발표가 언제 나올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 맞지만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올해 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6월 초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를 2~3개월 안에 끝내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 안에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장이 바뀌면서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결국 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조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 문제와 관련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재계순위가 높은 대기업집단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자동차, 전자, 화학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정위의 조사 발표가 늦어지며 올해도 결국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할 수 없게 되면 최 부회장의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금융위가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3개월가량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정위가 당장 결과를 발표해도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안에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하기 어렵다.

공정위의 조사가 길어지면 신한금융투자에게 ‘제4호 발행어음사업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 부회장은 더욱 애가 타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1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청 이후 60일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어음시장에는 빨리 진출할수록 유리하다는 점에서 신한금융투자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뒤 이른 시일 안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시기에 맞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며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과 관련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조만간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 위원장이 취임되기 전 공정위가 이미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던 만큼 일정이 많이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 계열회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에 수익을 몰아줬다고 의심해 조사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비상장회사로 미래에셋그룹의 계열회사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자의 돈을 모아 개발한 호텔, 골프장 등을 임대해 관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일가가 전체 지분의 91.9%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1월 금융위에 발행어음사업을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공정위의 미래에셋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2년 가까이 심사를 보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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