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CJ헬로,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 내년부터 규모의 경제 효과 가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19-10-16 11:3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6일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두 회사의 유료방송시장 합산 점유율은 24.5%로 높아지게 된다”며 “홈쇼핑업체와 협상력 강화 등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헬로,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 내년부터 규모의 경제 효과 가능
▲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 승인은 1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를 앞두고 있다. 

아날로그 케이블 가격 인상 제한 및 CJ헬로 유통방에서 LG유플러스 결합상품 판매 금지 등이 걸린 조건부 승인이 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바라봤다.

CJ헬로의 3분기 실적은 전반적 매출 부진이 지속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CJ헬로의 TV사업과 알뜰폰(MVNO)사업 등에서 가입자 모집 경쟁력 감소로 전반적 매출 부진이 지속돼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CJ헬로는 3분기에 매출 2888억 원, 영업이익은 1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3.1% 줄어드는 것이다.

2019년은 매출 1조1392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4% 감소하는 수치다.

하지만 2020년에는 LG유플러스와 시너지효과로 매출 1조1342억 원, 영업이익 5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예상 실적보다 매출은 0.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3.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