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가스공사 주가 상승 예상", 국내외 안정적 실적에 배당도 기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0-16 08:1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가스공사 주가 상승 예상", 국내외 안정적 실적에 배당도 기대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5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4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국내와 해외사업 모두 큰 변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기말 환율에 따라 올해 말 배당매력도 확보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부문에서 7월 이뤄진 공급비용 조정 뒤 도시가스용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의 추가 변동이 없고 미수금 역시 정상적으로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수금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가운데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을 뜻한다. 

LNG는 수입 가격과 공급비용이 오르면 도시가스 요금도 따라 오르는 원료비 연동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정부가 국민들의 물가 상승 부담이 크다고 판단하면 원료비 연동을 유보하고 일시적으로 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 있다. 이때 미수금이 발생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5% 올린 뒤 2018년 발생한 미수금을 회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기준 미수금 1조4천억 원을 확보했다. 유가 도입 시차를 고려하면 2020년 상반기까지 도시가스용 LNG 가격의 변동 요인이 없어 미수금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부문의 자산가치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 외 해외자원 개발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라크와 미얀마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호주 프렐류드사업에서 해양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 생산하는 LNG가 2020년 최대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기말 환율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기말 환율을 1180원으로 가정하면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주당 배당금 1560원, 배당수익률 3.8%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8010억 원, 영업이익 1조4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