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넷마블이 웅진코웨이와 가장 큰 시너지 낼 수 있는 인수후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0-14 08:4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넷마블이 웅진코웨이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코웨이는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군 연구원은 14일 “웅진씽크빅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것”이라며 “인수후보들 가운데 넷마블이 웅진코웨이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자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와 가장 큰 시너지 낼 수 있는 인수후보"
▲ 웅진코웨이 기업 로고.

10일 마감한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참여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2조 원 안팎을 원하고 있는데 넷마블은 6월30일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1조7200억 원 보유하고 있다.

자금 조달력은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할 자본력이 충분한 셈이다.

게임회사인 넷마블이 렌털회사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면 웅진코웨이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넷마블이 인수 후 통합과정에서 인력과 사업부문에서 공격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웅진코웨이가 인력구조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웅진코웨이가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앞으로 그룹 로열티 수수료 등 사업간 영업이익률이 희석될 가능성도 낮다.

안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전략적투자자(SI)에 인수되면 앞으로 인수합병(M&A)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넷마블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인수합병 이후 웅진코웨이의 기업가치 분석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