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지속 힘들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11 08:2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최근 잇달아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의)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고 있다”며 “하지만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지속 힘들어"
▲ 컨테이너선.

대형 컨테이너선의 공급과잉 상황이 앞으로도 해소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컨테이너선 시장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만52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가운데 94%가량이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다.

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국내 조선소들은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에 따라 수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이 상승할수록 발주가 늘어날 여력이 커진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 글로벌 해운기업에 인도되는 선박 가운데 1만52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비중이 각각 47%, 44%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배 연구원은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LNG선과 원유운반선(탱커), LPG선의 발주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의)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8일 2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으며 한국조선해양은 10일 1만5천TEU급 컨테이너선을 11척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힘 곽규택 '나경원 옹호' 중 고인된 박지원 배우자 언급, 민주당 "인간이 돼라"
카카오 '오픈AI 협업 결과물' '카톡 개편안' 공개 임박, 정신아 기술 리더십 베일 ..
방사청 KDDX 사업자 선정방식 결정 또 연기, 여당 "당정 협의 필요" 제동
기아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 19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재매각설' 휴젤 2년 만에 단독대표 전환, 보령 출신 장두현 톡신 해외 확장 속도낸다
[16일 오!정말] 국힘 박성훈 "대통령 탄핵까지 포함해 법적 대응 하겠다"
가스공사 저렴한 미국산 LNG 수혜 기대, 최연혜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 추가 수익도 모색
비트코인 1억6090만 원대 횡보, 전문가 "4분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급등 가능성"
메타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착한 스마트글라스 깜짝 공개, 다양한 기능 지원
[오늘의 주목주] 'SMR 기대감' 두산에너빌리티 7%대 상승, 코스닥 휴젤 5%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