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할랄 인증 플랫폼 올해 안에 개발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0-07 17:3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할랄 인증 플랫폼을 만든다.

KT는 7일 서울 이태원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할랄 인증기관 KMF,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할랄 인증 플랫폼 올해 안에 개발
▲ (왼쪽부터) 김민석 비스퀘어랩 대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 김동억 KMF 이사장이 7일 이태원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KT가 개발하는 트러스트 플랫폼은 할랄 인증 처리,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 역시 높다. KT는 이 플랫폼을 올해 안에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KT와 KMF는 트러스트 플랫폼이 기존 인증서 발급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할랄 인증은 문서형태로 발급이 되고 겉포장에 인증로고가 표시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위조가 용이하고 인증의 유효성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 KT는 할랄 인증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해 사후관리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KT와 KMF는 온라인 무슬림소비단체인 할랄코리아소비자연맹과 협력을 통해 할랄 인증시스템을 홍보하고 소비자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또한 국제 할랄 인증기관과 정보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할랄 인증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을 세웠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할랄 인증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증서비스 모델 발굴 등 ‘스마트 트러스트’ 인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