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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 타고 글로벌 물사업 몸집 키워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0-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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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환경사업이 정부의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업계와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환경사업 수주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환경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어 관련한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 타고 글로벌 물사업 몸집 키워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자회사를 활용해 해외 환경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물 재이용과 해수 담수화, 수처리 운영사업 등 분야에서 해외사업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국내 수영하수처리시설과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시설 등 하수처리시설 수주와 LCD, 올레드(OLED) 생산공장 관련 환경설비 등 폐수처리시설 수주를 통해 수처리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2012년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기업 이니마를 인수해 해외 환경 분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수 이후 이니마의 이름을 GS이니마로 바꿨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GS이니마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312억 원, 206억 원에 머물고 있으나 올해 GS이니마를 통한 해외 환경기업 인수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0년에는 GS건설 전체 순이익에서 GS이니마가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은 국내에서 축적된 수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바레인 폐수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송수시설 등 해외 진출을 통한 수처리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 GS이니마를 통한 담수화사업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GS건설은 환경사업에서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정부의 환경분야 지원정책으로 해외진출에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해외 환경사업 확대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을 통한 정부의 금융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GS건설의 GS이니마 인수합병 당시 총인수금액 3400억 원의 53%에 해당하는 1800억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최근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인 브라질 수처리업체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부문 자회사 FIP 인수에도 GS이니마를 통해 지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지원으로 GS이니마를 통해 브라질 수처리업체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며 "글로벌 수처리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정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은 활발한 해외기업 인수작업을 바탕으로 2020년 환경사업에서 실적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환경부는 해외수주 지원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내 환경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자원관리에 관심이 많은 신남방 신북방 환경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부는 해외수주 유망 국가 38개국의 91개 발주처를 초청하는 해외 환경사업 행사도 최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184억 달러 규모의 폐기물, 수처리, 에너지사업의 수주상담이 이뤄졌다.

올해 행사에서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신남방국가들과 러시아 몽골 등 신북방국가 등 수자원관리 및 해수 담수화사업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까지 초청대상을 확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외 유망 발주처를 초청해 토론회와 1대1 사업상담회, 해외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 수주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환경 분야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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