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 곧 확정"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0-04 10:2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 추진기능을 탑재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주를 곧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3일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그리스 선박회사 캐피탈마리타임(Capital Maritime & Trading)이 현대중공업에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건조를 주문했다”며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 주 안에 수주계약을 확정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 곧 확정"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 관계자는 “캐피탈마리타임은 계약에 몇 척의 옵션물량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관련해 30만 DWT(순수화물 적재톤수)급 선박이라는 것, LNG와 선박연료유를 모두 연료로 활용하는 이중연료 추진방식(Dual-Fuelled) 선박이라는 것 말고는 알려진 것이 없다.

현대중공업이 수주를 확정해 건조까지 마친다면 세계 최초의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탄생한다.

계약 내용을 놓고 트레이드윈즈는 여러 의견을 함께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처음 건조가 시도되는 선박인 만큼 캐피탈마리타임은 최초 1척만을 먼저 발주하는 안전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서 여러 척의 선박이 동시에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모두 첫 선박의 인도기한을 2021년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선박 중개업자를 인용해 선박 건조가격이 1척당 1억1천만 달러(1318억 원가량)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중개업자는 연료유 추진방식의 전통적 초대형 원유운반선 가격인 9500만~9700만 달러에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1천만~1500만 달러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9월 트레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캐피탈마리타임으로부터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의 건조의향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레이드윈즈는 쉘(Shell), 엑슨모빌(ExxonMobil), 토탈(Total) 등 다국적 에너지 및 화학회사들이 LNG추진방식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캐피탈마리타임이 이 회사들과 용선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미국 증시 단기간에 최대 10% 조정 가능성, "저가매수 기회" 분석도 나와
[26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장동혁 정당해산심판 향해 폭주하는 기관사"
롯데케미칼 그룹 인사 태풍 비껴가, 이영준 NCC 사업재편 포함 체질개선 힘 받아
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 커져,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실적 개선 구간에 호재 맞나
차기 기업은행장 내부출신이 이어가나, 김형일 서정학 양춘근 중심 하마평 무성
롯데건설 신임 대표에 롯데자산개발 출신 오일근, "재무건전성 회복 적임자"
4대 시중은행장 연말 인사는 '무풍지대', 리딩뱅크 경쟁 더욱 치열해진다
AMD 인공지능 반도체 '2인자' 자리도 불안, 엔비디아 구글 경쟁에 소외
알뜰폰 통신망 도매대가 사후규제 1년 '협상 사실상 불가', 업계 "정부 사전규제로 복..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960선 회복, 환율은 1465.6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