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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상승 예상", 미국과 유럽에 수출 늘어 내년 대폭 성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2019-10-04 0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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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 유럽과 미국시장 출시를 앞둔 의약품의 생산 증가로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매출 역성장을 끝냈고 램시마의 생산도 다시 시작되는 만큼 2020년에 큰 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의 유럽 판매, 유방암·위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를 위한 선주문으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증가하는 2020년에는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4억 원, 영업이익 105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램시마SC의 유럽 진출과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생산물량이 증가한 것이 3분기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글로벌제약사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인 ‘아조비’의 위탁생산(CMO) 매출도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9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8% 증가하는 것이다.

항암제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2020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 판매되면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램시마SC의 생산은 2020년에도 지속되고 아조비도 미국에 이어 올해 4월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아 생산물량을 늘려야하는 시기다.

미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램시마 생산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는 최근 미국 최대 민간 보험회사 가운데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호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병의원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우선적으로 투여될 수 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한 연구원은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들이 임상 실패와 기술수출 반환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개발, 출시와 관련해 계획을 어긴 적이 없다”며 “바이오기업들을 향한 투자의 잣대가 훨씬 까다로워지는 국면이기 때문에 셀트리온의 매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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