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화물 부진과 일본노선 여객 줄어 3분기 영업이익 급감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10-02 11:0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화물부문 매출 하락과 일본 여객노선의 부진으로 2019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항공화물의 운항거리 대비 매출(일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고 국제여객부문에서 일본노선이 부진해 2019년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화물 부진과 일본노선 여객 줄어 3분기 영업이익 급감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양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2019년 고점과 비교할 때 약 43% 하락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019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3002억 원, 영업이익 130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6.8% 줄어드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화물부문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노선에서 수송 감소와 운항거리 대비 매출(일드)가 하락하고 있고 국제여객부문은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노선은 양호하지만 일본 노선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요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소비심리는 앞으로도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에 원화 약세와 한일관계 경색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대한항공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국내사업 둔화에 제네시스BBQ 또 대표 교체, 김지훈 '단명' 흑역사 지울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