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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마켓컬리 매각없다는 김슬아, 택배사업에서 수익 절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19-10-01 1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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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이사가 새벽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택배사업으로 마켓컬리 매각설을 잠재울 수 있을까?

김 대표이사는 택배사업으로 적자폭을 줄여 재무적투자자들의 마음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이사.

1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물류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을 통해 3자 물류사업을 추진한다.

3자 물류사업은 물류 관련 비용의 절감을 위해 제품 생산을 제외한 물류 과정을 물류회사에게 위탁하는 사업을 말한다.

김 대표는 2017년 물류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컬리프레시솔루션’을 시범운영해 풀콜드체인을 중심으로 한 택배사업의 사업성을 확인했다.

풀콜드체인은 제품의 원산지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냉장시스템을 적용해 신선한 상태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 내부물량에다 3자 물류사업으로 외부에서 택배물량을 받아 물동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고정비를 낮추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는 현재 서울 장지동과 경기도 죽전, 남양주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 데다 2020년 9월 김포에 새 물류센터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인프라는 충분하다.      

김 대표는 9월24일 마켓컬리 기자간담회에서 “배송비와 주문처리비 등 고정비가 매출규모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물동량이) 충분한 규모에 이르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켓컬리의 이번 택배사업 진출은 최근 시장에서 나도는 매각설을 잠재울 카드로 여겨진다.  

마켓컬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만큼 투자를 받아 손실을 메우고 있는 데다 재무적투자자들이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들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 기준으로 마켓컬리 지분을 27.99% 들고 있지만 동반매각청구권이 행사되면 재무적투자자가 지배주주 지분까지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다.

김 대표가 마켓컬리를 매각하길 원하지 않더라도 재무적투자자들이 드래그얼롱 조건을 통해 김 대표의 지분까지 매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켓컬리는 5년 동안 누적 적자  602억 원을 내 꾸준히 투자를 받는 것과 달리 적자는 더욱 쌓여만 가고 있다.

재무적투자자들은 마켓컬리의 적자를 감수하고도 투자한 것이었지만 최근 마켓컬리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신세계그룹의 통합온라인몰인 SSG닷컴과 쿠팡 등이 새벽배송에 뛰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마켓컬리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데다 마켓컬리의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컬리는 2018년 카카오가 이커머스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할 때 4천억 원가량으로 기업가치가 매겨졌지만 최근에는 3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3자 물류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택배사업자를 받은 것”이라며 “마켓컬리의 신선식품 배송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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