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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19-10-0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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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육현표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다.

물리보안시장 선두기업을 이끌면서 건물관리사업과 사물인터넷(IoT), 정보보호, 차량운행관리 등 다양한 분야와 보안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음력으로 1959년 1월13일에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기업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그룹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기획과 대외업무 역량이 뛰어난 ‘기획통’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종합 안심 솔루션기업’이라는 비전을 걸고 에스원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에스원이 양수한 건물관리사업을 신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결과 건물관리사업은 에스원의 수익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편의점, 통신사, 전자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강조하면서 정보통신기술 등 이종산업과 보안서비스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무인화와 자동화 시스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에스원의 사업영역도 계속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편의점에 무인화시스템 파일럿 매장 운영
에스원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 CU에서 무인화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에스원은 2019년 9월 기준으로 CU매장 50곳에 무인화 점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100개 매장에 무인화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인화와 자동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CU에서 무인화 점포 실험이 성공하면 에스원의 사업영역은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을 비롯해 은행 등 인건비를 줄이려는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돼 에스원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에스원 실적.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계한 보안플랫폼 ‘에스원 ESP’ 출시
에스원은 2019년 5월 정보·물리보안 서비스를 연계한 정보보안플랫폼 ‘에스원ESP(End-point Security Platform)’를 출시하며 융합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에스원ESP는 에스원의 정보보안 플랫폼과 기존 물리보안 브랜드 ‘세콤’을 결합한 서비스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태관리 기능부터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예방, 바이러스 탐지 등 모두 11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콤의 출입용 카드 리더와 PC 오프서비스를 연동해 정확하게 근무시간을 관리하는 기능도 앞으로 추가된다.

에스원은 에스원ESP를 기반으로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결합한 융복합 보안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LG유플러스,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 협력
에스원은 LG유플러스와 2019년 4월 ‘통신-보안 융복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보안사업을 시작했다.

에스원과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유플러스 지능형CCTV’ 서비스를 내놨다.

또 LG유플러스의 지능형CCTV와 에스원의 출동서비스를 묶은 보안 패키지상품도 선보이며 정보통신기술과 보안을 엮은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꾸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회사는 드론이 출동하는 보안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드론에 달린 열화상 카메라와 10배 확대가 가능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국내 어느 곳에든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다.

에스원은 2019년 3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적용한 ‘음성인식 보안서비스’도 선보였다.

에스원의 음성인식 보안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긴급출동, 방범구역 상태 확인 등 음성명령을 통해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육현표는 네이버와 구글 등 인터넷기업들과도 접촉해 그들의 인공지능 스피커와도 순차적으로 연동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러한 에스원의 움직임은 ADT캡스를 SK텔레콤이 인수한 뒤 정보통신기술과 보안사업을 융합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대응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차세대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 출시
에스원은 2019년 3월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CLES)'를 내놨다.

클레스는 얼굴인식 기반의 보안 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안 잔류자 안전 확인, 모바일 사원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 보안솔루션이다.

별도의 카드 조작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입관리가 가능해 보안시장에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안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클레스 공급이 늘면서 클레스는 에스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빌딩 솔루션사업 본격 진출
에스원은 2018년 12월27일 빌딩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스마트빌딩 솔루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니웰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으로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과 공장 제어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빌딩은 각종 센서를 활용해 건물 안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상태를 진단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에스원은 하니엘과 스마트빌딩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BMS)를 선보이고 호텔 객실관리 솔루션에 필요한 제품 공급과 영업을 위해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은 건물의 공조, 냉난방, 환기 등을 자동제어하는 솔루션으로 빌딩의 특성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해야하는데 에스원과 하니웰은 전담조직을 구성해 공동으로 영업에 나선다.

에스원은 기존의 출입관리, CCTV 등 건물관리 솔루션과 연동되는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을 개발해 보안, 빌딩 자동제어, 시설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빌딩솔루션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14일 개관한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에서 에스원이 제공하는 미화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에스원>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 론칭
육현표는 에스원이 2014년 1월 제일모직으로부터 넘겨받은 건물관리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점찍고 이를 육성했다. 

에스원은 이를 위해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을 론칭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왔다.

육현표는 2015년 8월 열린 블루에셋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버랜드에서 건물관리사업을 인수한 뒤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에스원 블루에셋을 보안, 시설관리, 임대컨설팅, 에너지 관리 등 종합 건물관리 솔루션서비스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에셋은 기존 건물관리기업들이 임대컨설팅, 시설관리, 에너지 등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부동산 컨설팅에서부터 자산관리, 시설관리, 에너지효율화, 보안서비스까지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원은 블루에셋을 통해 기획, 매입부터 운영, 매각, 처분까지 건물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에스원의 건물관리사업은 블루에셋 출시 등에 힘입어 에스원의 새 매출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에스원은 2019년 3월14일 건물관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 미화 교육 실습장인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를 개관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미화교육센터를 통해 미화서비스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건물시설관리 수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그룹의 대표 기획 전문가
육현표는 1995년 1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 수석연구원이 되면서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 7월 삼성전자 구조조정본부 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10여 년 이상을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에 몸담았다. 특히 기획 분야에서 주로 일하면서 삼성그룹 내부의 대표 기획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을 거쳤다. 미래전략실 시절 삼성그룹의 대관업무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다소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말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현장에 복귀했다.

◆ 비전과 과제
▲ 2019년 3월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콘 2019(SECON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에스원>  
육현표는 2019년을 ‘보안 솔루션 플랫폼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종산업과 결합한 보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에스원은 2019년 3월6일 ‘세콘 2019(SECON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함께 에스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육현표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조하면서 이종산업과 보안서비스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육현표는 협력사들의 정보보안서비스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서비스, CCTV 등을 다양하게 연동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육현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이종산업 사이의 벽이 허물어진다는 점을 파악하고 최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의 기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18년 열린 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연결이고 연결을 하기 위한 방법은 개방과 협력”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에스원의 플랫폼을 다양한 중소 협력사들에게 제공해 선순환적 보안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육현표는 2018년 9월 에스원 솔루션페어 행사장에서 “에스원은 보안 산업 선도회사로 개방과 협력을 목표로 삼는다”며 “현재 개별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 에스원 플랫폼에 누구나 들어와 에스원의 다양한 보안서비스와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의 선순환적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에스원의 450여 개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 개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링크플로우 등 다수 중소벤처기업도 에스원의 특허를 공유하고 있다. 

◆ 평가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3월1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콘 2017(SECON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 참석해 얼굴인식만으로 출입을 관리하는 '얼굴인식 워크스루'를 시연하고 있다. < 에스원 >
육현표는 삼성전자 기업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에서 일했던 ‘기획 전문가’다. 

삼성그룹의 기획업무는 대외 협력업무를 중심으로 하며 오너가의 삼성그룹 지분 관리와 같은 경영체제 관리업무를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육현표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며 삼성그룹의 지분 상속과 같은 사안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육현표는 짧은 시간 안에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감각과 깔끔한 업무 처리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삼성그룹에서 핵심 보직을 맡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다 2014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임명돼 경영전선에서 잠시 멀어졌다가 2014년 12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취임하자마자 건물관리사업을 새 매출원으로 확고하게 굳히면서 에스원의 입지를 다졌다.

삼성그룹이 사업재편 과정에서 비주류 계열사의 매각을 추진했을 때 에스원도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안정적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 매각설을 가라앉히는 데 기여했다. 

2017년 3월 세콘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기자들에게 “건물관리사업부 매출에서 삼성그룹이 아닌 회사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에스원의 전체매출 2조 원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연결기준으로 2017년 매출 1조9422억 원을 냈으며 2018년에는 2조183억 원을 거뒀다.

삼성그룹이 2016년 4월23일 '책의 날' 기념으로 공개한 '삼성 CEO가 추천하는 책'에 따르면 육현표는 '오리지널스'와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를 추천했다.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2014년 말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1년 동안 전국 지사 90곳을 모두 찾아 임직원 1400여 명을 만났다. 본사 임직원 95명도 4개월 동안 지방으로 내려보내 현장 직원과 동행하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육현표 본인도 취임 직후인 2014년 말 에스원의 가장 오래된 개인고객인 서울 청량리 금은방 '시종사'의 박태봉 사장을 직접 찾아 인사를 하면서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갔다. 

'1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혁신해야 한다'는 지론이 있다. 

2016년 5월 전국 지사 95곳의 지사장 전원에게 재충전 차원에서 특별 휴가 7일을 각각 줬다. 지사장은 지역 보안시스템 설치와 출동서비스를 총괄한다. 

◆ 사건사고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2월29일 열린 '나눔 종무식'에 참가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위한 나눔 키트 1500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나눔 키트에는 간편식, 햄, 참치 등 6종의 식료품이 담겼다. < 에스원 >
△노조 탈퇴 종용 혐의로 압수수색
에스원은 2019년 1월 노조 탈퇴 종용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2018년 8월 민주노조는 원하는 지역으로 발령을 받는 대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육현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노조는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설립된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합법적 노조 활동을 두고 조직적·계획적으로 불법 노조 파괴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삼성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만이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에스원은 2000년 설립된 노조가 있지만 조합원 수가 10명 남짓이었다. 민주노조는 기존에 설립된 노조를 두고 '사실상 어용노조'라고 비판하며 2017년 7월 민주노조를 설립했다. 민주노조는 조합원 40명을 확보하고 2018년 1월 회사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과반수 노조 지위를 얻어 에스원에 이를 공식 통지했다. 

△에스원 노조 총파업
에스원 노동조합인 민주노조는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놓고 회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임금단체협약을 좀처럼 체결하지 못한 끝에 총파업을 했다.

민주노조는 2018년 9월3일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서울 중구 본사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 폐지, 임금피크제 폐지나 수정, 차별적 채용 금지, 연차에 따른 승진 등을 요구했다. 당시 에스원 직원 6400여 명 가운데 70% 정도에 성과연봉제가 적용돼 왔다.

민주노조는 에스원 지부 인사담당자가 조합원에게 전화해 노동여건 개선을 조건으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스원 직장 내 '갑횡포' 논란
육현표의 재임기간인 2018년 1월 에스원은 직장 내 '갑횡포'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에스원 노동조합인 민주노조는 2018년 1월5일 서울 중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스원 경남지역본부 인사담당자가 2017년 노조 소식지를 메일로 배포한다는 이유로 조합원에게 전화를 통해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산 지역의 한 지사장도 실적 부족을 들어 직원들에게 공포와 수치심을 주는 말을 했다고 민주노조는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조는 2017년 9월과 11월 회사에 공문을 두 차례 보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의 징계를 요구했지만 회사에서 '견책' 등 가벼운 처벌만 내려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알렸다. 더불어 에스원과 문제된 인사담당자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에스원은 "당사자들 사이에 오해가 있어 거친 언행이 오고간 건 맞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 사과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회사도 잘못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교육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 경력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28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에스원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에스원 >
1995년 1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삼성그룹과 연을 맺었다.

2001년 7월 삼성전자 구조조정본부 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1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보로 발령받았다.

2006년 1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로 승진했다.

2006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7월 삼성물산 브랜드전략팀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1월 삼성물산 브랜드전략팀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12월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2월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을 맡았다.

2014년 12월 에스원 대표이사에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1월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2월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2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2011년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아버지 육순용씨는 2015년 10월 별세했다. 

◆ 상훈

◆ 기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받은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2013년에 팔아 매각차익 5억3천만 원을 올렸다.

◆ 어록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17년 10월1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범죄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제4회 다링안심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에스원 >
"지금은 경쟁자와도 협력해야하는 상황으로 (LG유플러스와는) 계속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다.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누구하고도 협력할 수 있다. 에스원 기술 개발의 지향점은 보안의 플랫폼 완성인데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만큼 에스원의 플랫폼에 파트너사들의 솔루션을 결합한 블록 쌓기(레고) 형태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2019/3/6/ 세콘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열린 현장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심지어 ADT캡스를 인수한 SK텔레콤과 경쟁관계지만 협력할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함께 할 여지가 있다.” (2018/9/18,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세계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있다.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연결이고 연결을 하기 위한 방법은 개방과 협력이다. (2018년을) 100년 기업, 그레이트 에스원의 초석을 쌓는 한 해로 만들겠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기술 확보는 생존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생체 인식 솔루션, 무인관리건물을 대상으로 한 보안시스템 개발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2018/3/21, 정기 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업계 사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어 첨단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기업이나 이동통신사도 에스원과 유사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에스원에게 기회이자 위기다. 에스원은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혁신과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4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서자."(2017/12/28, 에스원 창립 4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빌딩관리 사업도 이제 기술적 역량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빌딩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부르자고 한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매출의 비중도 20%까지 늘려 올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대부분 빌딩 보안을 두고 요구 수준이 굉장이 까다로운데 에스원은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 출입 게이트는 0.6초 안에 얼굴을 인식해 문 앞에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시스템을)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에 적용할 계획이다."(2017/3/15, 세콘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열린 현장 인터뷰에서)

"현장 최고관리자의 부재 기간에 구성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업무 방식을 시도할 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 휴가를 줬다. 지사장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16/05/31, 전국 지사 95곳의 지사장 전원에서 6월3~9일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오리지널스'는 세계적 경영 사상가인 저자 애덤 그랜트가 세상을 바꾼 독창적 리더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리더들이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현실을 이겨내고 자신의 독창성을 실현했는지를 제시해 준다." (2016/04/23, 삼성그룹이 '책의 날' 기념으로 공개한 '삼성 CEO가 추천하는 책'에서 '오리지널스'를 추천하면서)

"기존 에스원의 보안사업과 건물관리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건물관리사업은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주택, 공장,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시설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2015/8/25, 에스원 블루에셋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보안사업에 있어선 새로운 사업 확대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 대상의 서비스 강화도 중요하다. 안전과 안심 콘텐츠를 강화해 단순히 매출에 신경쓰는 것보다 고도의 서비스를 우선시하겠다. 가격 싸움에만 치중하면 서비스가 부실해지는 만큼 매출 확대 정책에만 기를 쓰지 않겠다." (2015/03/18,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엑스포 2015'에서 기자들과 만나)
 

◆ 경영활동의 공과

△편의점에 무인화시스템 파일럿 매장 운영
에스원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 CU에서 무인화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에스원은 2019년 9월 기준으로 CU매장 50곳에 무인화 점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100개 매장에 무인화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인화와 자동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CU에서 무인화 점포 실험이 성공하면 에스원의 사업영역은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을 비롯해 은행 등 인건비를 줄이려는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돼 에스원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에스원 실적.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계한 보안플랫폼 ‘에스원 ESP’ 출시
에스원은 2019년 5월 정보·물리보안 서비스를 연계한 정보보안플랫폼 ‘에스원ESP(End-point Security Platform)’를 출시하며 융합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에스원ESP는 에스원의 정보보안 플랫폼과 기존 물리보안 브랜드 ‘세콤’을 결합한 서비스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태관리 기능부터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예방, 바이러스 탐지 등 모두 11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콤의 출입용 카드 리더와 PC 오프서비스를 연동해 정확하게 근무시간을 관리하는 기능도 앞으로 추가된다.

에스원은 에스원ESP를 기반으로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결합한 융복합 보안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LG유플러스,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 협력
에스원은 LG유플러스와 2019년 4월 ‘통신-보안 융복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보안사업을 시작했다.

에스원과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유플러스 지능형CCTV’ 서비스를 내놨다.

또 LG유플러스의 지능형CCTV와 에스원의 출동서비스를 묶은 보안 패키지상품도 선보이며 정보통신기술과 보안을 엮은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꾸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회사는 드론이 출동하는 보안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드론에 달린 열화상 카메라와 10배 확대가 가능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국내 어느 곳에든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다.

에스원은 2019년 3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적용한 ‘음성인식 보안서비스’도 선보였다.

에스원의 음성인식 보안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긴급출동, 방범구역 상태 확인 등 음성명령을 통해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육현표는 네이버와 구글 등 인터넷기업들과도 접촉해 그들의 인공지능 스피커와도 순차적으로 연동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러한 에스원의 움직임은 ADT캡스를 SK텔레콤이 인수한 뒤 정보통신기술과 보안사업을 융합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대응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차세대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 출시
에스원은 2019년 3월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CLES)'를 내놨다.

클레스는 얼굴인식 기반의 보안 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안 잔류자 안전 확인, 모바일 사원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 보안솔루션이다.

별도의 카드 조작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입관리가 가능해 보안시장에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안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클레스 공급이 늘면서 클레스는 에스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빌딩 솔루션사업 본격 진출
에스원은 2018년 12월27일 빌딩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스마트빌딩 솔루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니웰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으로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과 공장 제어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빌딩은 각종 센서를 활용해 건물 안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상태를 진단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에스원은 하니엘과 스마트빌딩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BMS)를 선보이고 호텔 객실관리 솔루션에 필요한 제품 공급과 영업을 위해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은 건물의 공조, 냉난방, 환기 등을 자동제어하는 솔루션으로 빌딩의 특성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해야하는데 에스원과 하니웰은 전담조직을 구성해 공동으로 영업에 나선다.

에스원은 기존의 출입관리, CCTV 등 건물관리 솔루션과 연동되는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을 개발해 보안, 빌딩 자동제어, 시설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빌딩솔루션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14일 개관한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에서 에스원이 제공하는 미화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에스원>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 론칭
육현표는 에스원이 2014년 1월 제일모직으로부터 넘겨받은 건물관리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점찍고 이를 육성했다. 

에스원은 이를 위해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을 론칭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왔다.

육현표는 2015년 8월 열린 블루에셋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버랜드에서 건물관리사업을 인수한 뒤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에스원 블루에셋을 보안, 시설관리, 임대컨설팅, 에너지 관리 등 종합 건물관리 솔루션서비스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에셋은 기존 건물관리기업들이 임대컨설팅, 시설관리, 에너지 등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부동산 컨설팅에서부터 자산관리, 시설관리, 에너지효율화, 보안서비스까지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원은 블루에셋을 통해 기획, 매입부터 운영, 매각, 처분까지 건물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에스원의 건물관리사업은 블루에셋 출시 등에 힘입어 에스원의 새 매출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에스원은 2019년 3월14일 건물관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 미화 교육 실습장인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를 개관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미화교육센터를 통해 미화서비스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건물시설관리 수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그룹의 대표 기획 전문가
육현표는 1995년 1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 수석연구원이 되면서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 7월 삼성전자 구조조정본부 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10여 년 이상을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에 몸담았다. 특히 기획 분야에서 주로 일하면서 삼성그룹 내부의 대표 기획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을 거쳤다. 미래전략실 시절 삼성그룹의 대관업무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다소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말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현장에 복귀했다.


◆ 비전과 과제
▲ 2019년 3월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콘 2019(SECON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에스원>  
육현표는 2019년을 ‘보안 솔루션 플랫폼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종산업과 결합한 보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에스원은 2019년 3월6일 ‘세콘 2019(SECON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함께 에스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육현표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조하면서 이종산업과 보안서비스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육현표는 협력사들의 정보보안서비스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서비스, CCTV 등을 다양하게 연동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육현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이종산업 사이의 벽이 허물어진다는 점을 파악하고 최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의 기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18년 열린 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연결이고 연결을 하기 위한 방법은 개방과 협력”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에스원의 플랫폼을 다양한 중소 협력사들에게 제공해 선순환적 보안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육현표는 2018년 9월 에스원 솔루션페어 행사장에서 “에스원은 보안 산업 선도회사로 개방과 협력을 목표로 삼는다”며 “현재 개별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 에스원 플랫폼에 누구나 들어와 에스원의 다양한 보안서비스와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의 선순환적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에스원의 450여 개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 개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링크플로우 등 다수 중소벤처기업도 에스원의 특허를 공유하고 있다. 


◆ 평가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3월1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콘 2017(SECON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 참석해 얼굴인식만으로 출입을 관리하는 '얼굴인식 워크스루'를 시연하고 있다. < 에스원 >
육현표는 삼성전자 기업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에서 일했던 ‘기획 전문가’다. 

삼성그룹의 기획업무는 대외 협력업무를 중심으로 하며 오너가의 삼성그룹 지분 관리와 같은 경영체제 관리업무를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육현표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며 삼성그룹의 지분 상속과 같은 사안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육현표는 짧은 시간 안에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감각과 깔끔한 업무 처리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삼성그룹에서 핵심 보직을 맡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다 2014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임명돼 경영전선에서 잠시 멀어졌다가 2014년 12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취임하자마자 건물관리사업을 새 매출원으로 확고하게 굳히면서 에스원의 입지를 다졌다.

삼성그룹이 사업재편 과정에서 비주류 계열사의 매각을 추진했을 때 에스원도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안정적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 매각설을 가라앉히는 데 기여했다. 

2017년 3월 세콘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기자들에게 “건물관리사업부 매출에서 삼성그룹이 아닌 회사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에스원의 전체매출 2조 원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연결기준으로 2017년 매출 1조9422억 원을 냈으며 2018년에는 2조183억 원을 거뒀다.

삼성그룹이 2016년 4월23일 '책의 날' 기념으로 공개한 '삼성 CEO가 추천하는 책'에 따르면 육현표는 '오리지널스'와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를 추천했다.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2014년 말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1년 동안 전국 지사 90곳을 모두 찾아 임직원 1400여 명을 만났다. 본사 임직원 95명도 4개월 동안 지방으로 내려보내 현장 직원과 동행하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육현표 본인도 취임 직후인 2014년 말 에스원의 가장 오래된 개인고객인 서울 청량리 금은방 '시종사'의 박태봉 사장을 직접 찾아 인사를 하면서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갔다. 

'1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혁신해야 한다'는 지론이 있다. 

2016년 5월 전국 지사 95곳의 지사장 전원에게 재충전 차원에서 특별 휴가 7일을 각각 줬다. 지사장은 지역 보안시스템 설치와 출동서비스를 총괄한다. 

◆ 사건사고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2월29일 열린 '나눔 종무식'에 참가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위한 나눔 키트 1500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나눔 키트에는 간편식, 햄, 참치 등 6종의 식료품이 담겼다. < 에스원 >
△노조 탈퇴 종용 혐의로 압수수색
에스원은 2019년 1월 노조 탈퇴 종용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2018년 8월 민주노조는 원하는 지역으로 발령을 받는 대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육현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노조는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설립된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합법적 노조 활동을 두고 조직적·계획적으로 불법 노조 파괴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삼성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만이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에스원은 2000년 설립된 노조가 있지만 조합원 수가 10명 남짓이었다. 민주노조는 기존에 설립된 노조를 두고 '사실상 어용노조'라고 비판하며 2017년 7월 민주노조를 설립했다. 민주노조는 조합원 40명을 확보하고 2018년 1월 회사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과반수 노조 지위를 얻어 에스원에 이를 공식 통지했다. 

△에스원 노조 총파업
에스원 노동조합인 민주노조는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놓고 회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임금단체협약을 좀처럼 체결하지 못한 끝에 총파업을 했다.

민주노조는 2018년 9월3일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서울 중구 본사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 폐지, 임금피크제 폐지나 수정, 차별적 채용 금지, 연차에 따른 승진 등을 요구했다. 당시 에스원 직원 6400여 명 가운데 70% 정도에 성과연봉제가 적용돼 왔다.

민주노조는 에스원 지부 인사담당자가 조합원에게 전화해 노동여건 개선을 조건으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스원 직장 내 '갑횡포' 논란
육현표의 재임기간인 2018년 1월 에스원은 직장 내 '갑횡포'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에스원 노동조합인 민주노조는 2018년 1월5일 서울 중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스원 경남지역본부 인사담당자가 2017년 노조 소식지를 메일로 배포한다는 이유로 조합원에게 전화를 통해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산 지역의 한 지사장도 실적 부족을 들어 직원들에게 공포와 수치심을 주는 말을 했다고 민주노조는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조는 2017년 9월과 11월 회사에 공문을 두 차례 보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의 징계를 요구했지만 회사에서 '견책' 등 가벼운 처벌만 내려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알렸다. 더불어 에스원과 문제된 인사담당자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에스원은 "당사자들 사이에 오해가 있어 거친 언행이 오고간 건 맞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 사과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회사도 잘못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교육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 경력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28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에스원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에스원 >
1995년 1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삼성그룹과 연을 맺었다.

2001년 7월 삼성전자 구조조정본부 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1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보로 발령받았다.

2006년 1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로 승진했다.

2006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7월 삼성물산 브랜드전략팀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1월 삼성물산 브랜드전략팀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12월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2월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을 맡았다.

2014년 12월 에스원 대표이사에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1월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2월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2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2011년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아버지 육순용씨는 2015년 10월 별세했다. 

◆ 상훈

◆ 기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받은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2013년에 팔아 매각차익 5억3천만 원을 올렸다.


◆ 어록
▲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17년 10월1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범죄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제4회 다링안심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에스원 >
"지금은 경쟁자와도 협력해야하는 상황으로 (LG유플러스와는) 계속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다.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누구하고도 협력할 수 있다. 에스원 기술 개발의 지향점은 보안의 플랫폼 완성인데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만큼 에스원의 플랫폼에 파트너사들의 솔루션을 결합한 블록 쌓기(레고) 형태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2019/3/6/ 세콘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열린 현장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심지어 ADT캡스를 인수한 SK텔레콤과 경쟁관계지만 협력할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함께 할 여지가 있다.” (2018/9/18,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세계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있다.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연결이고 연결을 하기 위한 방법은 개방과 협력이다. (2018년을) 100년 기업, 그레이트 에스원의 초석을 쌓는 한 해로 만들겠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기술 확보는 생존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생체 인식 솔루션, 무인관리건물을 대상으로 한 보안시스템 개발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2018/3/21, 정기 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업계 사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어 첨단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기업이나 이동통신사도 에스원과 유사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에스원에게 기회이자 위기다. 에스원은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혁신과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4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서자."(2017/12/28, 에스원 창립 4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빌딩관리 사업도 이제 기술적 역량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빌딩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부르자고 한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매출의 비중도 20%까지 늘려 올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대부분 빌딩 보안을 두고 요구 수준이 굉장이 까다로운데 에스원은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 출입 게이트는 0.6초 안에 얼굴을 인식해 문 앞에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시스템을)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에 적용할 계획이다."(2017/3/15, 세콘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열린 현장 인터뷰에서)

"현장 최고관리자의 부재 기간에 구성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업무 방식을 시도할 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 휴가를 줬다. 지사장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16/05/31, 전국 지사 95곳의 지사장 전원에서 6월3~9일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오리지널스'는 세계적 경영 사상가인 저자 애덤 그랜트가 세상을 바꾼 독창적 리더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리더들이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현실을 이겨내고 자신의 독창성을 실현했는지를 제시해 준다." (2016/04/23, 삼성그룹이 '책의 날' 기념으로 공개한 '삼성 CEO가 추천하는 책'에서 '오리지널스'를 추천하면서)

"기존 에스원의 보안사업과 건물관리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건물관리사업은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주택, 공장,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시설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2015/8/25, 에스원 블루에셋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보안사업에 있어선 새로운 사업 확대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 대상의 서비스 강화도 중요하다. 안전과 안심 콘텐츠를 강화해 단순히 매출에 신경쓰는 것보다 고도의 서비스를 우선시하겠다. 가격 싸움에만 치중하면 서비스가 부실해지는 만큼 매출 확대 정책에만 기를 쓰지 않겠다." (2015/03/18,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엑스포 2015'에서 기자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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