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기아차, ‘SUV 빅 사이클’에 당당한 자신감</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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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자신감에 차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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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최근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우리의 회복 계획은 잘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네 가지를 들었는데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SUV 모델 출시의 빅 사이클이 온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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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상반기 미국에서 텔루라이드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7월 셀토스를 선보이면서 새 SUV 출시에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차’로 불리는 모하비도 내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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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주력 모델인 쏘렌토와 스포티지, 카니발 등 3종을 완전변경(풀체인지)한다. 인도에서도 베뉴 이외의 또 다른 엔트리급 SUV도 내놓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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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준비하는 차량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판매량에서 비중 30% 가까이를 차지한다. K5와 K7, 모하비를 다 합쳐도 비중이 10%에 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을 기대하고 또 자신할 수 있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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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스팅어와 모닝, 스토닉의 부분변경모델도 내년에 출시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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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기아차 ‘SUV 빅 사이클’로 주가 끌어올릴까</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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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대표이사 사장이 SUV 출시 빅 사이클로 기아차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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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2014년 말 기아차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 11월이면 만 5년을 채우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장수 전문경영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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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특성상 오랜 기간 계열사 CEO를 맡는 인물이 드물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너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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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가만 보면 주주들에게는 신임이 썩 좋은 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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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이 기아차 대표이사에 올랐던 2014년 11월만 해도 기아차 주가는 5만5천 원대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 2만7천원 대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취임 초기보다는 못한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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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동차기업 모두 비슷한 기간에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는 점에서 기아차의 주가 하락을 박 사장의 책임으로만 돌리기는 힘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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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박 사장이 만들어낸 기아차의 SUV 빅 사이클은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어줄 강력한 기회라고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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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텔루라이드와 K7 프리미어, 셀토스 등의 론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초와 비교해 기아차 주가는 50% 가까이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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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를 시작으로 주력 SUV의 완전변경모델까지 시장에서 인기를 이끌어낸다면 기아차 주가가 박 사장 취임 초기를 넘어설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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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기아차 주가 상승은 ‘인도’에도 달려 있어</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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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가의 향배를 결정지을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인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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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은 현대차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인도가 차세대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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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8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앞으로 6~9개월 마다 신차를 내놓아 3년 안에 인도 ‘톱5’ 완성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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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미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2위라는 안정적 기반을 닦아놨다는 점에서 기아차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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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법인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댓글을 살펴봐도 인도 고객의 시각이 긍정적이며 매우 기대에 차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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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의 기아차 성공은 글로벌 판매량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분명 톡톡히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와 바로 연관짓기는 힘들지만 훈풍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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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인도 전문가</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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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인도 진출에서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바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사장의 이력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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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재무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인도 전문가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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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인도법인에서 재무를 담당하며 인도와 연을 쌓았고 2009년 현대차 인도법인장에 올랐다. 사실상 현대차 인도 공략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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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대차가 인도에서 우뚝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1등공신 역할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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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인도 공장에서 상무로 일할 때 현지 노동자들을 따라오게 하기 위해 직접 웃통을 벗고 삽을 잡았다” “뭐 그렇게까지 서두르냐고 느긋하게 대응하던 인도 사람들이 따라오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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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몰라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라는 이름의 영문 약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인도 현지 완성차업계에서는 유명한 인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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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이 2012년 기아차 재경본부장에 선임된 것도 이런 인도에서의 활약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차그룹 내부의 지배적 시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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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기아차 대표이사에 오른 뒤 별다른 구설수 없이 현재까지도 대표이사을 수행하고 있는 것 역시 박 사장의 인도 경험 때문으로 보여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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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기아차 주가 앞에 ‘관세’는 부담</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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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가 앞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난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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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수입산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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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면 기아차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해마다 1조1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기아차가 2018년 낸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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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아차 주가는 관세 부과 움직임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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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5월에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는 계획을 내놓자 당일 기아차 주가는 4.5% 급락했다. 하지만 이 방침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4.5% 급등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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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1월경에 수입차 관세 부과 조치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의 성과에 힘을 더해줄 ‘우군’이 될지, 애써 부양하는데 찬물을 끼얹을 ‘적군’이 될지 현재로서 예측하기 쉽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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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실력’으로 구원투수에서 제1선발까지 성장</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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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사장은 현재는 대표이사로서 확실한 주류라고 볼 수 있지만 과거만 해도 현대차그룹의 비주류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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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사했다. 번듯한 고등학교나 SKY로 대표되는 대학 출신도 아닌데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와 같은 주력 계열사 출신도 아니다 보니 그의 역할이 부각될 가능성은 낮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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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사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재경담당 임원을 맡기 시작하면서 주류로 올라선다. 이후 기아차 대표이사까지 오르며 오너일가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재차 확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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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사장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상고 출신에 좋은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닌 내가 계속 2류로 머물다가 기회가 왔다”며 “2군에서서 구원투수를 좀 하다가 이제 제2 선발 정도까지 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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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의 좌우명은 ‘Hope for the best, Prepare for the worst(최상을 희망하되 최악을 대비하라)’다. 항상 위기에 대비하라는 그의 좌우명이 그를 기아차 최고 수장으로 만든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