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두산밥캣 신제품 출시비용으로 3분기 실적정체, "도약 위한 숨고르기"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9-24 11:5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밥캣이 신제품 출시에 비용을 투입함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정체하지만 이는 향후 성장을 위한 일시적 현상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두산밥캣은 미국과 인도 등 신제품 출시에 따라 홍보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로 일시적 실적 악화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 신제품 출시비용으로 3분기 실적정체, "도약 위한 숨고르기"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

두산밥캣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8억 원, 영업이익 11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8% 감소하는 것이다. 

두산밥캣은 3분기 북미에서 농기계제품(콤팩트트랙터, CT)을 신규 출시한 데 이어 4분기 인도에서 신제품 백호로더를 내놓는다.

신제품 관련한 비용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농기계제품의 1대당 가격은 2만 달러(한화 약 2400만 원) 수준으로 두산밥캣은 2020년 600억~700억 원 안팎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2020년부터 기존 주력제품인 로더의 업그레이드 버전 ‘G6’ 시리즈가 출시됨에 따라 판매단가가 4~6% 상승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파악됐다. 

두산밥캣 매출의 74%를 차지하는 북미 건설경기는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등으로 2020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밥캣 유럽법인의 영업이익률은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2017년 2%에서 2019년 8%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올해 주당 배당금은 1200원으로 2017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차입금도 지속해서 상환하고 있어 연간 80억 원의 이자비용 감소효과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아모레퍼시픽 변함없는 해외 확대 스토리, 하반기 매출 성장 기대"
인텔 18A 반도체 수주 '중단' 검토, 삼성전자 인텔과 첨단 파운드리 경쟁 이탈
키움증권 "엔에프씨 화장품 소재 및 제형 혁신 선도, 클렌징 밤 제형 출시"
포스코이앤씨 '아킬레스건' 해외수주 회복 시동, 정희민 태국에서 수익성 개선에 단비
비트코인 시세 불안에 '고래' 투자자도 관망, 6월 거래량 절반으로 줄어
GM 전기차 판매 급증에 목표주가 상향, CFRA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
미국 상원 통과한 감세법안에 반도체 세액공제 35%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장 ..
롯데정밀화학 에폭시와 식의약 소재 실적 회복, DB투자 "목표주가 상향"
구글 '텐서' 인공지능 반도체 엔비디아 대안으로 떠올라, 오픈AI에 공급 논의
캐나다 전기차·배터리 사업 줄줄이 축소, LG엔솔과 스텔란티스 합작공장도 '숨고르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