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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19-09-2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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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카허 카젬은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다. 

내수판매 회복, 노사갈등 해소, 철수설 불식 같은 묵직한 과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 한국GM의 영업수지 흑자전환에 사활을 걸었다. 

호주에서 태어나 애들레이드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학사학위를, 라트로브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GM홀덴에 입사해 GM태국 및 아세안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인도 최고운영책임자을 역임했다.

김제임스 전 한국GM 대표가 갑작스레 사임하자 후임으로 자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다면 하는’ 성격으로 추진력이 강하다. 직원들로부터 시원시원하고 친절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철수설 잠재우려 흑자 전환에 매달려 
카허 카젬은 한국GM에 달라붙는 ‘철수설’ 꼬리표를 떼기 위해 영업수지의 흑자전환에 매달리고 있다.

GM본사가 수익성을 기준 삼아 세계에서 대대적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회사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바라본 것이다. 

한국GM은 2018년 군산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을 진행해 영업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갈림길에 서 있다. 

한국GM은 2018년 영업손실을 6148억 원 봤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의 지출을 제외하면 2천억 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영업손실 8385억 원에서 6천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카허 카젬은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흑자 전환으로 철수설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2017년 11월 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철수설을 불식하려면 흑자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GM 실적.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앞세워 판매 반등 꾀해 
카허 카젬은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꾀하고 있다. 
 
두 차량에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그동안 한국GM 제품에 약점으로 꼽히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콜로라도는 국내에 4천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2019년 8월 가장 낮은 트림 기준 3855만 원에 출시됐다. 트래버스 가격도 5천만 원을 웃돌 수 있다는 예상을 깨고 2019년 9월 가장 낮은 트림을 4520만 원에 내놨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할 때면 국내 완성차기업 제품과 비교해 ‘비싸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카허 카젬은 경차인 스파크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인기차종을 두지 못한 만큼 두 차량을 ‘반전카드’로 만들기 위해 마케팅전략 수립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였다.

소비자의 요구와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등 국내 완성차기업 차량과 경쟁관계로 묶이는 것을 피하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기도 했다. 국내 완성차기업 5곳 가운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한 곳은 한국GM이 유일하다.

카허 카젬은 그가 부임한 2017년 이후 한국GM의 내수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려 한다.

한국GM의 2017년 판매량은 2016년 판매량보다 26.5% 감소한 13만2378로 집계됐다. 2019년 1~8월에는 자동차를 모두 3만9890대 팔았는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2.2% 감소한 수치다.

한국GM은 2017년까지 6년 연속으로 내수판매 3위를 지키다가 2018년 쌍용자동차에 자리를 내줬다.

△2019년 임금협상 놓고 노조와 골 깊어져
한국GM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에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임금협상을 놓고 회사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2019년 9월 9~11일 사흘 동안 전면파업을 진행했다. 추석연휴에도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등 강경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8월에도 나흘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을 2018년보다 5.65% 인상과 함께 성과급 및 격려금 등이 포함된 상여금 1650만 원 추가 지급과 고정주간조 전원에 생산장려수당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기 발전전망 관련 특별요구’안을 마련해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의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 공장 엔진생산 등의 미래발전계획을 제시하라고도 했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카허 카젬은 노조가 2018년 임금단체협약에서 회사가 수익성을 회복한 뒤에야 임금 인상 및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는 점을 내세워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2019년 9월4일 열린 트래버스 출시행사에서 “최근 노동조합의 조치는 안타깝다”며 “노조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으며 노조와 함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교섭장소 결정부터 삐걱거렸다. 애초 2019년 5월30일 첫 상견례을 열기로 했으나 교섭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한 달 넘게 상견례조차 하지 못했다. 인천 부평 공장 본관 2층 앙코르룸을 새 교섭장소로 하는 데 합의하고 나서야 7월9일 첫 상견례를 진행할 수 있었다. 

2019년 9월19일 38일 만에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재개됐지만 한국GM 노사는 이번에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GM 노조 조합원 8천여 명은 2019년 9월20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반대에도 연구개발법인 분리 추진 
한국GM은 법인을 분할한 뒤 2019년 1월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국GM은 자동차와 부품의 제조 및 판매사업을 전담하는 생산법인과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설계 등을 맡는 연구개발법인으로 나뉘게 됐다.

한국GM의 직원 1만3천 명 가운데 연구개발부문에서 일하는 인력 3천여 명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로 자리를 옮겼으며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가 GM테크니컬센터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GM은 2018년 7월 글로벌 제품 개발업무를 전담할 신설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생산법인과 연구개발법인을 분리해 한국에서 철수할 때 생산법인은 청산하고 연구개발법인만 남기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보고 신설법인 설립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GM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역시 신설법인 설립에 제동을 걸면서 법인설립은 난관에 부딪혔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총회 개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고등법원이 이를 일부 인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GM의 임시주총 결의의 효력이 정지됐다. 

한국GM은 신설 연구개발법인을 GM의 핵심 준중형 SUV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확약해 산업은행으로부터 법인설립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GM은 2018년 12월18일 ‘주주 간 분쟁해결 합의서’를 맺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법인분리에 찬성하는 대신 GM은 신설법인을 글로벌 차원에서 준중형 SUV와 CUV 연구개발 거점으로 지정해 최소 10년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신설 연구개발법인에서도 산업은행이 2대주주 역할을 맡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 수혈받아 
2018년 5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한국GM 경영 정상화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라 정상화자금 가운데 GM 본사는 모두 64억 달러를 부담하게 됐다. 기존 대출자금 28억 달러는 전액 출자전환하고 시설투자에 20억 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 달러, 운영자금 8억 달러 등 36억 달러를 댄다.

산업은행은 시설투자용으로 7억5천만 달러(약 8958억 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총자산의 20% 이상을 매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비토권도 회복했다. 2017년 10월 산업은행과 GM본사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만료된 데 따라 산업은행은 비토권을 잃었다. 

GM은 5년 동안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며 이후에도 5년 동안 지분 35% 이상으로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10년 동안 한국GM의 경영권을 포기할 수 없도록 한 셈이다.

△판매량 끌어올리기 위해 신차 15종 출시 
카허 카젬은 2018년 5월 경차 ‘더 뉴 스파크’ 출시를 알리며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GM은 2019년 9월 현재까지 모두 6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놨다.

2018년에 더 뉴 스파크를 시작으로 중형 SUV ‘이쿼녹스’와 세단 ‘더 뉴 말리부’,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를 내놨으며 2019년 8월 말과 9월 초에는 각각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놓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이 2018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7억5천만 달러(약 8958억 원)를 지원받으며 한국GM에 배정하기로 약속한 신차 2종 가운데 하나로 부평 1공장에서 생산된다. 

카허 카젬은 앞으로 내놓을 차량의 70% 이상을 SUV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내에서 높아지는 SUV 수요에 대응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쉐보레 브랜드 제품을 놓고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2019년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초대형 SUV ‘타호’를 비롯해 초대형 SUV ‘서버번’, 준대형 SUV ‘블레이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산 공장 폐쇄 
한국GM은 생산물량 감소로 2018년 5월 22년 역사를 지닌 군산 공장 문을 닫았다. 

한국GM은 2011년 군산 공장에서 약 26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렸지만 이후 쉐보레 브랜드와 GM의 연이은 유럽 철수,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연간 생산량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연간 생산량은 2013년 15만 대로 반토막 난 뒤 2017년에는 3만 대로 쪼그라들었다. 

한국GM은 판매 부진 탓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줄였고 2018년 2차례 희망퇴직을 신청받으면서 군산 공장 직원 수는 1800명에서 612명으로 줄었다. 

군산공장 폐쇄로 남은 직원 612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200여 명은 한국GM의 부평과 창원 공장에 전환배치되고 나머지 400여 명은 3년 동안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결원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과 시저 톨레도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2019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조사에서 판매와 AS 부문 1위 달성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부임하자마자 철수설과 맞닥뜨려
카허 카젬은 2017년 9월 한국GM 사장에 취임한 뒤 지속적으로 철수설과 맞닥뜨려야 했다.

그가 부임한 해에 KDB산업은행과 GM본사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만료되면서 한국GM 철수설이 떠올랐다.

GM본사가 적자를 내는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칼날을 들이대면서 한국GM도 구구조정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됐다.

카허 카젬의 한국GM 영입도 철수설에 기름을 끼얹는 요인이었다. 

카허 카젬은 한국GM을 맡기 전 GM인도 사장으로 재임하며 2017년 3월부터 5월 사이 인도 내수시장에서 수출용 공장만 남기는 등 사실상 철수에 가까운 사업재편을 진행해 ‘구조조정 전문가’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카허 카젬은 철수설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GM의 입장을 대신 전달하며 철수설을 진화하려 애썼다. 

카허 카젬은 부임하고 사흘 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GM은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GM호주 엔지니어 출신으로 국제 경력 쌓아
카허 카젬은 1995년 GM호주에 입사한 뒤 GM의 호주 자동차 브랜드 '홀덴' 생산부문에서 선임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생산관리 분야의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2009년 GM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2년 GM우즈베키스탄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GM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GM인도 사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 만에 GM은 인도 내수시장 철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결국 GM은 2017년 인도 내수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 비전과 과제
▲ 카허 카젬이 2019년 9월3일 강원도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트래버스 출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GM>
내수판매를 회복해 한국GM의 흑자전환을 이뤄야 한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내 누적 적자만 모두 4조4천억 원에 이른다.

경차인 스파크와 소형 SUV 트랙스가 내수판매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차량의 판매가 부진하다. 

GM본사의 구조조정을 칼날을 피하려면 한국GM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저비용 고효율을 앞세워 2018년 11월 북미 5곳과 해외 2곳 등 모두 7곳의 공장을 폐쇄한다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2019년부터 시행에 돌입했는데 해외 2곳이 어디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국GM에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철수설’도 불식시켜야 한다.

노조와 갈등 해소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노사갈등이 심해지면 또 ‘철수설’이 나돌아 내수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철수설은 안정적 사후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낳아 소비자의 구매를 기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뿐 아니라 미래발전방안 제시까지 요구하고 있다. 미래발전방안은 GM본사와 긴밀히 협의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쉽지 않다. 

◆ 평가

추진력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GM에서 24여 년 간 몸담으며 생산관리와 사업운영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허 카젬을 두고 “자동차 전문가로 특히 생산과 사업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여러 중요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평가했다.

한국GM 사장을 맡자마자 군산공장 폐쇄, 연구개발 신설법인 분리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렸다.

한국 노조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노조가 2018년 7월 사장실을 불법 점거한 일을 겪은 뒤 경호원을 항상 대동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다. 

◆ 사건사고

△비정규직 불법파견
한국GM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불법파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월 금속노조 한국GM 비정규직지회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회사를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5월 한국GM 창원공장의 사내하청 노동자 774명(현직 723명과 퇴직자 51명)을 직접고용하라고 한국GM에 명령했으나 한국GM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한국GM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하도급업체 운영을 적법하게 해왔고 2012년에는 고용부로부터 우수 하도급 운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반박했다. 

이에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의 명령에 따라 회사에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사장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 경력
▲ 2018년 11월21일 카허 카젬(가운데)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민간구호단체 기아대책 사옥에서 진행한 차량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1995년 호주에 있는 GM홀덴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생산부문 관련 여러 핵심직책을 거쳤다. 

2009년 GM에서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 및 품질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GM우즈베키스탄 사장을 지냈다. 

2015년 GM인도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9월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및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 학력

1991년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공부를 마쳤다.

호주 라트로브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2019년 6월14일 부평구청 어울림 마당에서 전기차 볼트EV 인도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최근 노동조합의 조치는 안타깝다. 노조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으며 노조와 함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 (2019/09/04, 트래버스 출시행사에서 노조의 파업 관련 질문에)

“지난해 발표한 GM의 미래계획에 따라 한국GM이 회사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한 때다. 회사가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모든 직원의 인내가 필요하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경제여건 속에서 차질 없이 신차를 내놓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9/08/19, 창원공장에서 임직원 대상 긴급 경영설명회를 열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차종)에 진입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2019/03/28,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에 보답하는 것은 한국GM의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다. 쉐보레 스파크 지원사업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2018/11/21,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민간구호단체 기아대책 사옥에서 열린 스파크 기증식에서)

“GM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본사의 핵심 임원을 지명한 것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경영하겠다는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GM테크니컬코리아 설립은)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업무를 선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2018/11/21,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가 신설법인 대표이사에 임명된 것을 두고)

“이달 출시될 '뉴 스파크'를 필두로 향후 5년간 주요 세그먼트(차급)에 걸쳐 모두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다.” (2018/05/11, 고객과 지역사회에 초점 맞춘 프로모션 캠페인을 발표하며)  

“임단협 타결로 노조가 회사의 정상화계획에 동참해 준 데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 관계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한국GM의 장기 수익성과 사업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더욱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8/04/16, 인단협 잠정합의한 가결 뒤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만약 노사가 3월 말까지 합의하지 못한다면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할 길이 막혀 4월6일 지급하기로 했던 일시금(2017년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성과급)을 포함해 각종 비용 지급이 불능 상태가 된다. 경영진은 신차 배정, 수 조 원에 이르는 신규 투자 등 한국GM 회생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이 계획은 주주, 정부,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이 고통분담을 통해 모두 동참할 때 가능하다.” (2018/03/28, 임단협 관련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GM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와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알고 있다.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18/02/13, 군산공장 폐쇄하는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며)

“2017년은 한국GM에 도전과제가 많았던 한 해였고 이러한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다.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며 더욱 건실하고 타당성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회사 안팎의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해 나갈 것이다.” (2018/01/09, 2017년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철수 여부와 관련) 임원진 모두 경영정상화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9월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GM본사가 한국GM에게서 낮은 가격에 원재료, 제품, 용역 등을 공급받는다고 지적하자) 이전가격에 대해 세부내용이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 이전가격 정책은 글로벌기업에서 흔히 시행하는 정책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경영기밀에 해당할 수 있지만 합리적이고 정책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높은 이자율의 차입금 관련) GM본사와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산업은행에 주주감사 자료제출 거부했다는 지적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주 중요한 파트너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2017/10/23,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회사는 재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와 함께 내수판매와 수출, 규제의 변화 등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사업개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한다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향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2017/10/16,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GM 사업과 관련한 많은 기사와 소문을 저 역시 확인하고 있다. 한국GM은 다양한 사업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더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GM본사는 현재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사업성과를 이끌어내는 한편 성장기회를 발굴하는 관점에서 최적의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국도 포함된다. 한국GM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품는 것처럼 한국은 전 세계 쉐보레 자동차시장 가운데 5번째로 큰 시장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한국GM은 차량생산,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GM본사 사업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센터는 이런 한국GM의 경쟁력과 역량을 입증한다.” (2017/09/06, 인천 부평 한국GM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GM이 적자 폭을 줄여 수익을 내는 사업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모든 경영활동의 중심을 수익증가와 비용절감에 두겠다. 철수설 때문에 직원들도 걱정이 많겠지만 모든 것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 누적된 적자 폭을 줄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 (2017/09/05,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회의에서) 

“GM은 전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다.” (2017/09/0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적자를 냈다. 악화되고 있는 재무상황이 우리의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변화해야 한다. 그게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의무다.” (2017/09/01, 한국GM 사장 취임 뒤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GM을 이끌게 돼 무척 기대되며 회사의 수장으로서 사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 한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쉐보레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2017/08/17, 한국GM 사장에 선임된 소감을 밝히며)

◆ 경영활동의 공과

△철수설 잠재우려 흑자 전환에 매달려 
카허 카젬은 한국GM에 달라붙는 ‘철수설’ 꼬리표를 떼기 위해 영업수지의 흑자전환에 매달리고 있다.

GM본사가 수익성을 기준 삼아 세계에서 대대적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회사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바라본 것이다. 

한국GM은 2018년 군산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을 진행해 영업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갈림길에 서 있다. 

한국GM은 2018년 영업손실을 6148억 원 봤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의 지출을 제외하면 2천억 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영업손실 8385억 원에서 6천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카허 카젬은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흑자 전환으로 철수설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2017년 11월 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철수설을 불식하려면 흑자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GM 실적.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앞세워 판매 반등 꾀해 
카허 카젬은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꾀하고 있다. 
 
두 차량에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그동안 한국GM 제품에 약점으로 꼽히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콜로라도는 국내에 4천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2019년 8월 가장 낮은 트림 기준 3855만 원에 출시됐다. 트래버스 가격도 5천만 원을 웃돌 수 있다는 예상을 깨고 2019년 9월 가장 낮은 트림을 4520만 원에 내놨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할 때면 국내 완성차기업 제품과 비교해 ‘비싸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카허 카젬은 경차인 스파크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인기차종을 두지 못한 만큼 두 차량을 ‘반전카드’로 만들기 위해 마케팅전략 수립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였다.

소비자의 요구와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등 국내 완성차기업 차량과 경쟁관계로 묶이는 것을 피하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기도 했다. 국내 완성차기업 5곳 가운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한 곳은 한국GM이 유일하다.

카허 카젬은 그가 부임한 2017년 이후 한국GM의 내수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려 한다.

한국GM의 2017년 판매량은 2016년 판매량보다 26.5% 감소한 13만2378로 집계됐다. 2019년 1~8월에는 자동차를 모두 3만9890대 팔았는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2.2% 감소한 수치다.

한국GM은 2017년까지 6년 연속으로 내수판매 3위를 지키다가 2018년 쌍용자동차에 자리를 내줬다.

△2019년 임금협상 놓고 노조와 골 깊어져
한국GM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에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임금협상을 놓고 회사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2019년 9월 9~11일 사흘 동안 전면파업을 진행했다. 추석연휴에도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등 강경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8월에도 나흘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을 2018년보다 5.65% 인상과 함께 성과급 및 격려금 등이 포함된 상여금 1650만 원 추가 지급과 고정주간조 전원에 생산장려수당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기 발전전망 관련 특별요구’안을 마련해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의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 공장 엔진생산 등의 미래발전계획을 제시하라고도 했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카허 카젬은 노조가 2018년 임금단체협약에서 회사가 수익성을 회복한 뒤에야 임금 인상 및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는 점을 내세워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2019년 9월4일 열린 트래버스 출시행사에서 “최근 노동조합의 조치는 안타깝다”며 “노조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으며 노조와 함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교섭장소 결정부터 삐걱거렸다. 애초 2019년 5월30일 첫 상견례을 열기로 했으나 교섭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한 달 넘게 상견례조차 하지 못했다. 인천 부평 공장 본관 2층 앙코르룸을 새 교섭장소로 하는 데 합의하고 나서야 7월9일 첫 상견례를 진행할 수 있었다. 

2019년 9월19일 38일 만에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재개됐지만 한국GM 노사는 이번에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GM 노조 조합원 8천여 명은 2019년 9월20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반대에도 연구개발법인 분리 추진 
한국GM은 법인을 분할한 뒤 2019년 1월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국GM은 자동차와 부품의 제조 및 판매사업을 전담하는 생산법인과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설계 등을 맡는 연구개발법인으로 나뉘게 됐다.

한국GM의 직원 1만3천 명 가운데 연구개발부문에서 일하는 인력 3천여 명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로 자리를 옮겼으며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가 GM테크니컬센터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GM은 2018년 7월 글로벌 제품 개발업무를 전담할 신설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생산법인과 연구개발법인을 분리해 한국에서 철수할 때 생산법인은 청산하고 연구개발법인만 남기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보고 신설법인 설립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GM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역시 신설법인 설립에 제동을 걸면서 법인설립은 난관에 부딪혔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총회 개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고등법원이 이를 일부 인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GM의 임시주총 결의의 효력이 정지됐다. 

한국GM은 신설 연구개발법인을 GM의 핵심 준중형 SUV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확약해 산업은행으로부터 법인설립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GM은 2018년 12월18일 ‘주주 간 분쟁해결 합의서’를 맺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법인분리에 찬성하는 대신 GM은 신설법인을 글로벌 차원에서 준중형 SUV와 CUV 연구개발 거점으로 지정해 최소 10년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신설 연구개발법인에서도 산업은행이 2대주주 역할을 맡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 수혈받아 
2018년 5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한국GM 경영 정상화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라 정상화자금 가운데 GM 본사는 모두 64억 달러를 부담하게 됐다. 기존 대출자금 28억 달러는 전액 출자전환하고 시설투자에 20억 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 달러, 운영자금 8억 달러 등 36억 달러를 댄다.

산업은행은 시설투자용으로 7억5천만 달러(약 8958억 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총자산의 20% 이상을 매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비토권도 회복했다. 2017년 10월 산업은행과 GM본사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만료된 데 따라 산업은행은 비토권을 잃었다. 

GM은 5년 동안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며 이후에도 5년 동안 지분 35% 이상으로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10년 동안 한국GM의 경영권을 포기할 수 없도록 한 셈이다.

△판매량 끌어올리기 위해 신차 15종 출시 
카허 카젬은 2018년 5월 경차 ‘더 뉴 스파크’ 출시를 알리며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GM은 2019년 9월 현재까지 모두 6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놨다.

2018년에 더 뉴 스파크를 시작으로 중형 SUV ‘이쿼녹스’와 세단 ‘더 뉴 말리부’,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를 내놨으며 2019년 8월 말과 9월 초에는 각각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놓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이 2018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7억5천만 달러(약 8958억 원)를 지원받으며 한국GM에 배정하기로 약속한 신차 2종 가운데 하나로 부평 1공장에서 생산된다. 

카허 카젬은 앞으로 내놓을 차량의 70% 이상을 SUV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내에서 높아지는 SUV 수요에 대응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쉐보레 브랜드 제품을 놓고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2019년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초대형 SUV ‘타호’를 비롯해 초대형 SUV ‘서버번’, 준대형 SUV ‘블레이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산 공장 폐쇄 
한국GM은 생산물량 감소로 2018년 5월 22년 역사를 지닌 군산 공장 문을 닫았다. 

한국GM은 2011년 군산 공장에서 약 26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렸지만 이후 쉐보레 브랜드와 GM의 연이은 유럽 철수,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연간 생산량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연간 생산량은 2013년 15만 대로 반토막 난 뒤 2017년에는 3만 대로 쪼그라들었다. 

한국GM은 판매 부진 탓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줄였고 2018년 2차례 희망퇴직을 신청받으면서 군산 공장 직원 수는 1800명에서 612명으로 줄었다. 

군산공장 폐쇄로 남은 직원 612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200여 명은 한국GM의 부평과 창원 공장에 전환배치되고 나머지 400여 명은 3년 동안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결원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과 시저 톨레도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2019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조사에서 판매와 AS 부문 1위 달성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부임하자마자 철수설과 맞닥뜨려
카허 카젬은 2017년 9월 한국GM 사장에 취임한 뒤 지속적으로 철수설과 맞닥뜨려야 했다.

그가 부임한 해에 KDB산업은행과 GM본사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만료되면서 한국GM 철수설이 떠올랐다.

GM본사가 적자를 내는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칼날을 들이대면서 한국GM도 구구조정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됐다.

카허 카젬의 한국GM 영입도 철수설에 기름을 끼얹는 요인이었다. 

카허 카젬은 한국GM을 맡기 전 GM인도 사장으로 재임하며 2017년 3월부터 5월 사이 인도 내수시장에서 수출용 공장만 남기는 등 사실상 철수에 가까운 사업재편을 진행해 ‘구조조정 전문가’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카허 카젬은 철수설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GM의 입장을 대신 전달하며 철수설을 진화하려 애썼다. 

카허 카젬은 부임하고 사흘 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GM은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GM호주 엔지니어 출신으로 국제 경력 쌓아
카허 카젬은 1995년 GM호주에 입사한 뒤 GM의 호주 자동차 브랜드 '홀덴' 생산부문에서 선임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생산관리 분야의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2009년 GM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2년 GM우즈베키스탄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GM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GM인도 사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 만에 GM은 인도 내수시장 철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결국 GM은 2017년 인도 내수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 비전과 과제
▲ 카허 카젬이 2019년 9월3일 강원도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트래버스 출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GM>
내수판매를 회복해 한국GM의 흑자전환을 이뤄야 한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내 누적 적자만 모두 4조4천억 원에 이른다.

경차인 스파크와 소형 SUV 트랙스가 내수판매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차량의 판매가 부진하다. 

GM본사의 구조조정을 칼날을 피하려면 한국GM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저비용 고효율을 앞세워 2018년 11월 북미 5곳과 해외 2곳 등 모두 7곳의 공장을 폐쇄한다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2019년부터 시행에 돌입했는데 해외 2곳이 어디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국GM에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철수설’도 불식시켜야 한다.

노조와 갈등 해소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노사갈등이 심해지면 또 ‘철수설’이 나돌아 내수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철수설은 안정적 사후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낳아 소비자의 구매를 기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뿐 아니라 미래발전방안 제시까지 요구하고 있다. 미래발전방안은 GM본사와 긴밀히 협의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쉽지 않다. 


◆ 평가


추진력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GM에서 24여 년 간 몸담으며 생산관리와 사업운영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허 카젬을 두고 “자동차 전문가로 특히 생산과 사업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여러 중요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평가했다.

한국GM 사장을 맡자마자 군산공장 폐쇄, 연구개발 신설법인 분리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렸다.

한국 노조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노조가 2018년 7월 사장실을 불법 점거한 일을 겪은 뒤 경호원을 항상 대동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다. 

◆ 사건사고

△비정규직 불법파견
한국GM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불법파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월 금속노조 한국GM 비정규직지회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회사를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5월 한국GM 창원공장의 사내하청 노동자 774명(현직 723명과 퇴직자 51명)을 직접고용하라고 한국GM에 명령했으나 한국GM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한국GM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하도급업체 운영을 적법하게 해왔고 2012년에는 고용부로부터 우수 하도급 운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반박했다. 

이에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의 명령에 따라 회사에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사장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 경력
▲ 2018년 11월21일 카허 카젬(가운데)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민간구호단체 기아대책 사옥에서 진행한 차량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1995년 호주에 있는 GM홀덴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생산부문 관련 여러 핵심직책을 거쳤다. 

2009년 GM에서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 및 품질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GM우즈베키스탄 사장을 지냈다. 

2015년 GM인도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9월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및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 학력

1991년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공부를 마쳤다.

호주 라트로브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2019년 6월14일 부평구청 어울림 마당에서 전기차 볼트EV 인도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최근 노동조합의 조치는 안타깝다. 노조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으며 노조와 함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 (2019/09/04, 트래버스 출시행사에서 노조의 파업 관련 질문에)

“지난해 발표한 GM의 미래계획에 따라 한국GM이 회사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한 때다. 회사가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모든 직원의 인내가 필요하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경제여건 속에서 차질 없이 신차를 내놓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9/08/19, 창원공장에서 임직원 대상 긴급 경영설명회를 열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차종)에 진입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2019/03/28,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에 보답하는 것은 한국GM의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다. 쉐보레 스파크 지원사업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2018/11/21,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민간구호단체 기아대책 사옥에서 열린 스파크 기증식에서)

“GM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본사의 핵심 임원을 지명한 것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경영하겠다는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GM테크니컬코리아 설립은)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업무를 선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2018/11/21,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가 신설법인 대표이사에 임명된 것을 두고)

“이달 출시될 '뉴 스파크'를 필두로 향후 5년간 주요 세그먼트(차급)에 걸쳐 모두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다.” (2018/05/11, 고객과 지역사회에 초점 맞춘 프로모션 캠페인을 발표하며)  

“임단협 타결로 노조가 회사의 정상화계획에 동참해 준 데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 관계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한국GM의 장기 수익성과 사업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더욱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8/04/16, 인단협 잠정합의한 가결 뒤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만약 노사가 3월 말까지 합의하지 못한다면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할 길이 막혀 4월6일 지급하기로 했던 일시금(2017년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성과급)을 포함해 각종 비용 지급이 불능 상태가 된다. 경영진은 신차 배정, 수 조 원에 이르는 신규 투자 등 한국GM 회생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이 계획은 주주, 정부,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이 고통분담을 통해 모두 동참할 때 가능하다.” (2018/03/28, 임단협 관련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GM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와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알고 있다.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18/02/13, 군산공장 폐쇄하는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며)

“2017년은 한국GM에 도전과제가 많았던 한 해였고 이러한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다.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며 더욱 건실하고 타당성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회사 안팎의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해 나갈 것이다.” (2018/01/09, 2017년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철수 여부와 관련) 임원진 모두 경영정상화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9월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GM본사가 한국GM에게서 낮은 가격에 원재료, 제품, 용역 등을 공급받는다고 지적하자) 이전가격에 대해 세부내용이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 이전가격 정책은 글로벌기업에서 흔히 시행하는 정책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경영기밀에 해당할 수 있지만 합리적이고 정책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높은 이자율의 차입금 관련) GM본사와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산업은행에 주주감사 자료제출 거부했다는 지적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주 중요한 파트너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2017/10/23,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회사는 재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와 함께 내수판매와 수출, 규제의 변화 등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사업개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한다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향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2017/10/16,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GM 사업과 관련한 많은 기사와 소문을 저 역시 확인하고 있다. 한국GM은 다양한 사업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더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GM본사는 현재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사업성과를 이끌어내는 한편 성장기회를 발굴하는 관점에서 최적의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국도 포함된다. 한국GM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품는 것처럼 한국은 전 세계 쉐보레 자동차시장 가운데 5번째로 큰 시장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한국GM은 차량생산,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GM본사 사업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센터는 이런 한국GM의 경쟁력과 역량을 입증한다.” (2017/09/06, 인천 부평 한국GM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GM이 적자 폭을 줄여 수익을 내는 사업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모든 경영활동의 중심을 수익증가와 비용절감에 두겠다. 철수설 때문에 직원들도 걱정이 많겠지만 모든 것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 누적된 적자 폭을 줄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 (2017/09/05,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회의에서) 

“GM은 전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다.” (2017/09/0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적자를 냈다. 악화되고 있는 재무상황이 우리의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변화해야 한다. 그게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의무다.” (2017/09/01, 한국GM 사장 취임 뒤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GM을 이끌게 돼 무척 기대되며 회사의 수장으로서 사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 한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쉐보레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2017/08/17, 한국GM 사장에 선임된 소감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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